최상위권들이 몰리는 의대 입시-과탐 선택은 전략이다

 

 

 

이재혁 멘토(서울대 의과대학)

 

 

 

 

 

리스크를 감수한 선택이 평가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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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고 하면

“내신이 엄청 좋았겠지”, “공부 머리가 뛰어났겠지” 라고 생각할 겁니다.

내신이 좀 안 좋았다 하면 "특목고 출신이겠지" 할테고요.

멘토는 일반고 출신 내신 평균 1.5등급이었습니다.

 

고1 첫 시험에서 국어와 수학이 3-4등급대였다고 하면 깜짝 놀랄 수도 있을 겁니다.

그 정도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그게 되겠냐...' 라고 생각하겠죠?

멘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 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그 핵심 중 하나는 바로 과학탐구 과목 선택 전략이었습니다.

 


 

무난한 조합이 아닌, ‘도전적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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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생명과학 + 화학

조합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고3이 되면 과탐3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보통은

생명과학 II + 화학 II + 지구과학 I

을 선택하곤 합니다.

난이도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등급을 관리하기 쉬운 편이니까요.

그런데 멘토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물리 II + 화학 II + 생명과학 II

 

이 세 과목은 모두 난이도가 높고, 진로선택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등급이 1~9등급으로 매겨지는 과목입니다. 즉, 이 선택은 내신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리스크’를 안고 간 결정이었죠. 
 


 

 

그럼에도 도전했다 그리고 전부 1등급을 받았다

 

멘토는 리스크가 분명한 과탐 조합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과목 모두 1등급을 받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포인트가 됩니다.

✔️ 단순히 ‘등급’이 아닌, ‘선택의 맥락과 과정’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의 특성상,

✔️ 난이도 높은 과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거기서 높은 성취를 이룬 점

✔️ 정성 평가에서 강한 어필 포인트로 작용했던 것이죠.

 


 

의대 입시 전략의 힌트: 점수보다 “이야기”가 중요하다

 

“내신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서울대 학생부종합 전형을 뚫기 어렵습니다.

특히 의대처럼 최상위권이 몰리는 전형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의대에서 수학할 만한 능력이 있는가, 인성을 갖추었는가, 발전 가능성이 있는가 등등을 살펴보리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에도 '등급을 잘 받는 길'을 따라갔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멘토는 부족했던 내신 등급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써 과학탐구 과목 선택에서도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왜 그 과목을 선택했는가?”

“그 선택은 학생의 진로와 어떤 연관이 있었는가?”

“리스크를 감수했는가, 아니면 무난한 길을 택했는가?”

“거기서 성과를 어떻게 만들어냈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스토리로 답할 수 있는 학생

진짜 강한 지원자입니다.

그런 학생이라면 내신 성적이 약간 부진하더라도 그 약점을 충분히 극복할 만한 능력이 있는 지원자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시에서 분명, 내신 성적은 부인할 수 없는 중요한 평가요소입니다.

하지만 멘토가 해냈던 것처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가 확실히 있습니다.

과탐 선택도 전략입니다.

등급만을 생각하고 무난하게 선택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

과학처럼 진로와 연계된 과목일수록 도전적인 선택에 성과까지 보여줄 수 있다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평가자는 등급 너머, 선택의 맥락까지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부분을 염두에 둔다면 최상위권들이 몰려드는 의대 입시에서 분명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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