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난 중3 학생들은 어느 고등학교를 가는 것이 진학에 유리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을텐데요.

과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는 이미 준비를 해온 학생들이 가는 것이기에 논외이고요.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보통의 학생들 중에서 일반고를 갈 것이냐, 자사고/자공고 같은 학교를 가는 것이 더 유리한가를 따지게 되지요.

일반고를 가면 내신 받기는 수월할 것 같은데 입시와 관련된 도움을 얻는 데엔 자사고가 더 유리할 것 같고, 공부하는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학생이라면 내신을 잘 받는게 나을지, 면학 분위기를 선택하는게 나을지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될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

자립형사립고등학교를 다녔던 선배로서 제 경험을 얘기해주면 막연한 고등학교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치열한 내신 경쟁, 남학생과 여학생 중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

자사고는 확실히 면학분위기가 잡혀 있습니다.

중학교 내신 성적과 면접을 통해 걸러진 학생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자세라든지 의지가 확고한 학생들이 훨씬 많다고 보면 되죠.

그래서 웬만큼 공부해서는 성적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요.

멘토는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성향이라 자사고에 진학한 것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을 야무지게 구분하는 친구들이었던지라 놀 땐 놀아도 공부할 땐 확실하게 열공하는 분위기였던 덕에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최상위권 남학생이 아니라면 남학교 자사고를 추천

하지만 멘토가 지켜봐온 바로는 현대고처럼 남녀공학 자사고의 경우, 최상위권 남학생 또는 여학생이 아닌

어정쩡한 성적대의 남학생들이라면 자사고를 갔다가 후회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소위 말하는 등급 깔아주는 경우가 되기 쉽거든요.

최상위권을 잡고 있던 남학생이 아닌 다음에는 꼼꼼하고 성실한 여학생들에게 내신 경쟁에서는 밀리기 십상이었습니다.

점수에서 성취감을 맛보지 못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잃고 엉뚱한 데에 (이를테면 게임이라든지 게임이라든지!)

빠져 허우적대는 경우도 적지 않았거든요.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자사고가 남녀 공학이라면 남학생이냐, 여학생이냐에 따라 신중하게 고민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꼭 자사고를 가고 싶다면 남녀공학 아닌 남학교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고요.

멘토가 학교를 다녔던 지역을 기준으로 추천한다면 인근의 세화고 같은 남학교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내신 출제경향, 어떻게 공부하는 친구에게 유리할까?

내신의 출제경향은 선생님에 따라 달라지지만 자사고의 경우는 선생님이 바뀌지 않고 수업을 하시기 때문에 출제경향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됩니다.

강남권의 많은 학교들이 부교재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높은데, 현대고 역시 부교재의 문제를 활용한 문제가 거의 90% 정도였기 때문에 부교재를 반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부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지 않습니다. 숫자를 바꿀 수도 있고, A를 구하라는 문제를 B를 구하라로 변형되기도 하는데요.

반복을 강조했지만 무턱대고 여러번 문제를 푼다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건너 뛴 채, 무작정 '이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푸는구나' 를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문제가 약간만 변형되어도 못 풀고, 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생각을 오래 하다 보니 시간이 초과되어 문제를 못 푸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지요.

 

단순 반복 NO! 변형된 문제에도 대비될 수 있도록 탄탄한 개념학습 반복이 수반되어야!

그래서 2학년 여름방학부터 수2를 공부할 때, 그 날 배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전에 배운 내용까지 누적해서 모두 노트에 개념 정리를 했습니다.

수2가 개념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전체 내용을 아무리 자세히 써도 A4용지 4장을 넘기지 않았어요.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매일 매일 백지 정리를 반복했더니, 이 반복을 통해서 제가 왜 수학 점수가 안 나왔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이 개념이 이런거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이 개념이 이 공식이 왜 이렇게 나오게 되었는지를 유도해보면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나중에 공식을 까먹었을때에도 다시 유도할 수 있는 기본기가 잡히게 되었지요.

이렇게 공부했던 방식은 추후 수능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칼럼을 쓸 예정인지라 따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자사고 내신 출제경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신대비 시험공부법의 기본 중 기본인 반복이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단순 암기 단순 반복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기본기를 확실하게 닦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공부법으로 반복하는 학생이 1등급을 거머쥘 수 있다고 얘기하는 정도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개념을 백지에다 반복, 누적해서 정리하는 공부법을 통해 2학년 2학기에 수학 1등급에 도달했거든요 ^^

 

수시에 도움되는 자사고만의 커리큘럼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부분이 학교의 프로그램을 잘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풍성해진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 부분에 동의하고요.

일반고보다 치열한 내신경쟁이 있지만 그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학교활동은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수시에서도 이 부분을 평가받을 수 있으니 학교 활동에 욕심이 있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자사고를 염두에 두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어떤 학교가 나에게 더 잘 맞고 더 좋은 진학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예비고 시기,

저 또한 동일한 고민을 했던지라 먼저 겪어 본 선배로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멘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자사고에 대해 더 궁금한 것이 있거나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다면 블로그와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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