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예린 멘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모의고사 시험지를 활용한 모의고사 및 수능 대비 수학 공부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는 분명 수능을 바라보며 적용하는 공부법이므로 중학생들에게는 다소 먼 이야기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는 수학 내신 고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중학생을 염두했기에 자료로는 중학교 2학년 1학기에 다루어지는 방정식 관련 예시를 활용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부터 다룰 내용이 고등학교 내신 수학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니 수학 내신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는 고등학생들 또한 그대로 따라하셔도 좋습니다.

 

 

1. 교과서/개념서를 정독하고 암기한다.

문제풀이가 중요시되는 수학 교과의 특성 때문인지 수학 공부를 할 때 교과서나 개념서를 등한시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학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배운 개념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개념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면 다른 영역에서의 노력은 실질적으로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면 수학 과목에서 개념 학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념 학습은 교과서 및 개념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것 한 가지는 자신이 해당 단원에서 어떤 개념을 공부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책을 펴고 공부할 단원에 어떤 주제들이 있는지 소제목들을 훑으며 단원의 구조를 파악합니다.

그다음은 본문을 꼼꼼하게 정독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 교재에서 ‘글’을 읽는 일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데, 이는 달리 말해 그들이 교과서나 개념서가 무엇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미 아는 내용 같다 하더라도 최소한 한 번은 꼭 본문을 정독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의외로 자신이 간과했거나 잘못 알고 있던 것, 혹은 생각해보지 않았던 점을 자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을 다 읽은 다음에는 부가 설명을 읽을 차례입니다. 교재마다 편집 방식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본문 외에도 추가적인 설명을 본문 옆의 공간에 작은 글씨로 적어둡니다. 이 또한 꼭 읽어보시되, 본문의 내용 설명을 참조하며 차근차근 이해를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것은 암기입니다. 교재를 읽을 때는 이해가 잘 된 것 같더라도 그것이 머릿속에 정확히 남아 있지 않다면 자기화가 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빈 종이를 주면 그대로 개념서의 각 부분을 적을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암기에 임해 봅시다.

 

2. 개념 백지 테스트를 한다.

아무리 열심히 이해하고 외웠다고 한들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면 불안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백지 테스트입니다. 나아가 백지 테스트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미 아는 것을 복습하는 훌륭한 학습 수단이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위와 같이 소제목을 미리 써놓고 내용만 채우는 식으로 백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러다가 적응되면 완전한 백지에 소제목도 스스로 쓰는 시도를 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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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테스트를 해보면 교과서나 개념서의 본문과 비교할 때 분명 자신이 외우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첨삭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동시에 그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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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테스트를 반복하며 위 사진 수준으로 해당 단원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이제 개념 학습을 마쳤으니, 축하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개념 학습 후 수학 내신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예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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