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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날, 무엇을 해야 할까?

 

이제 정말 중간고사가 코앞입니다. 이미 중간고사를 치르는 중인 학생들도 물론 있겠군요. 그간 시험 대비 공부를 열심히 해온 학생이라면 긴장도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노력이 어떤 성적으로 돌아올지 은근히 기대도 될 겁니다.

 

그런데 평소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학생들은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와는 반대로 굉장히 탄탄하게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정작 시험 직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떨떠름한 학생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시험 직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멘토들의 조언입니다.

 

서울대 소비자학 A 멘토

 

교과서를 천천히 훑으면서 그래프, 사진 등의 시각자료에 주목하라. 시험 문제에서 활용되기 좋은 자료들인데, 해당 자료가 어떤 대목에서 나왔는지 바로 기억해낼 수 있다면 문제 풀이가 쉬워진다.

 

서울대 국어교육 B 멘토

 

국어, 영어, 탐구 과목의 경우 교과서 학습활동의 모범답안을 복습하자. 시험 직전에 복습한 학습활동 모범답안은 시험장에서 서술형 답안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서울대 전기전자공학 C 멘토

 

여러 수학 문제 유형 중 유독 자주 틀리는 유형이 있었을 것이다. 시험 직전에는 해당 유형의 풀이를 읽고 외워라. 비록 실전에서 여러 조건은 변형되어 나오겠지만 풀이를 외우는 것만으로도 시험장에서 페이스가 무너지지 않는다.

 

서울대 영어교육 D 멘토

 

영어 내신은 상위권 학생들의 석차를 가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본문 통암기 없이는 반드시 풀 수 없는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다. 손으로 쓰기에는 시간이 없으니 입으로 교과서 본문을 통째로 외워보고, 버벅대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교과서를 펴라.

 

서울대 언어학 E 멘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라. 나는 중학생 때 시험 전날이면 오전 2시 정도까지 공부한 뒤 눈을 붙이고 다시 4시쯤 일어나 전체 범위를 한 번 더 정독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일단 시험이 끝나면 전부 까먹어도 좋고 종일 잠을 자도 좋은데, 시험 직전에 교과서 한 번 더 봤으면 맞혔을 문제 때문에 시험 끝나고 후회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서울대 의학 F 멘토

 

잠은 충분히 자라. 평소에 열심히 했다면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시험 직전이라고 무리했다가는 자기 실력도 제대로 못 발휘한다.

 

 

E 멘토와 F 멘토의 의견이 다소 갈리는 것이 이채롭습니다만, 내신 대비에 관심을 쏟아온 학생이라면 자신에게 어떤 방식이 더 맞는지 충분히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노력에 걸맞는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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