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안녕하세요. 영어를 담당하는 김수연 멘토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일찍 보는 학교들은 끝났을 것이고,

늦게 보는 학교들은 조금 남았을 것 같네요.

시험이 끝난 분들 올해 첫 중간고사라 많이 떨렸을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다 끝나지 않은 분들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애써주기 바랍니다.

중간고사는 아무래도 새 학기에 적응하고 난 다음

처음 보는 시험인 만큼 저 역시 늘 만족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만족스러운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중간고사가 끝났다면 꼭 해야 할 시험지 분석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시험지를 분석한다고 점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닌 만큼

그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시험지 분석을 통한 오답 복기는

상위권으로 향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험지를 다시 한번 천천히 둘러봄으로써 실수와 실력을 구분할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1. 시험장에서 떨지 않았더라면 혹은 조금 더 꼼꼼히 보았더라면 맞출 수 있었던 문제와

시험장에 다시 가더라도 어려워서 맞추지 못했을 문제를 구분해 봅니다.

2. 이를 바탕으로 실제 자신의 점수와,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받았을 점수를 매깁니다.

3.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등급컷을 기준으로 실제 나의 등급과,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받았을 등급을 비교해 봅니다.

이렇게 ‘실제 수치’를 통해 비교하게 되면

스스로 실수를 줄이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가 샘솟을 것이랍니다!

(ex.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3등급을 받을 것 같지만 실수를 줄였더라면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다음번에는 문제의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치는 습관을 길러보아야겠어!)

다음으로 시험지 문제의 출제 비중을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중간고사를 단순히 한 번 보고 말 시험으로만 생각하시나요?

사실 중간고사는 선생님께서 1년 치 시험 출제 경향을 알려주는 일종의 예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영어 과목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제 멘토링을 받고 있는 학생은 송내고에 재학 중인데,

함께 송내고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았어요.

그래프는 송내고의 2023년도와 2022년도 1학기 중간고사의 출제 경향을 보여주는데요.

[송내고 2023학년도 영어 출제 경향]

송내고 영어 중간고사 출제분포

송내고 영어 중간고사 난이도

[송내고 2022학년도 영어 출제 경향]

송내고 영어 중간고사 출제분포

송내고 영어 중간고사 난이도

2023년도에는 2022년도보다

교과서 비중이 50%에서 75%로 확대되었고,

중상 ~ 상 난도의 문제도 30% (약 8문제) 확대되어 출제된 점 확인하셨나요?

이를 통해 같은 학교일지라도 이렇게 출제하는 선생님에 따라

비중과 난이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시험지 분석을 통해 1. 교과서와 부교재 중 어떤 것을 우위에 두고 공부해야 할지,

2. 내용 파악 (문장 삽입, 문장 순서 배열, 일지 불일치 문제 등)과

어휘, 어법 파악 중 어떤 유형 위주로 공부해야 할 지

3. 서술형은 본문을 외우는 정도로 준비해야 하는지,

교과서 변형 문장을 영작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정보가 생겨 보다 다음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작년과 올해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달라지셨다면

출제 경향도 달라졌을 테니 더욱더 필요하겠지요?

이상으로 김수연 멘토와 함께 시험지 분석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중간고사를 잘 봤다고 해서 기말고사 역시 잘 볼 것이라는 보장할 수 없고,

중간고사를 못 봤다고 해서 기말고사 역시 못 볼 것이라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중간고사 시험지 분석을 통해 더 나은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길

멘토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