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에서 내신이 나빠도 서울대에 갈 수 있는 생기부 준비하기

 

서울대에 수시 일반 전형으로 합격한 성민준입니다. 많은 학생들은 최상위권 내신이 아니면 수시로 이른바 SKY에 진학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론적으로는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대 합격자가 아니라 서울대 단순 지원자 기준으로도 일반고 출신으로는 내신이 나쁜 편이었습니다.


서울대에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2점 대에서 형성되는 학과들도 있지만 이는 특목고, 자사고 등 출신 지원자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일반고 지원자들의 실질적인 합격선은 1점대 초반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때 솔직하게 공개하자면 제 내신 평점은 서울대 기준 2.08이었습니다. 공부를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닐지라도, 일반고에서 서울대 합격을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서울대를 어떻게 붙을 수 있었을까요? 혹시나 제 서울대 합격은 행운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아닐지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요행이 아니라 제 생활기록부 준비법이 통했던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과한 뒤 우수면접자로 선정되어 서울대에서 따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고, 이 인터뷰 과정에서는 제 생기부에 대단한 관심을 두고 관련하여 집중적인 질문들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들도 제 생기부에 상당히 주목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받은 질문들 중 일부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첫째는 고등학교에서 특정 과목을 수강한 이유, 둘째는 각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였습니다. 실상 모두 생활기록부에 들어 있는 내용인데, 자신들이 우수하다고 선정한 신입생에게 묻는 것이 생활기록부에 들어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숙고하면 서울대 입학처가 생활기록부를 얼마나 주의깊게 읽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만의 일이 아니고 요즘 웬만한 대학 입학처들은 모두 그렇습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지만, 학생의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생활기록부를 읽어보는 일밖에 없는데 얼마나 생기부를 꼼꼼하게 확인할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기부의 중요성은 내신이라는 정량적 성적이 떨어질 때 생기부 등 정성적 측면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커집니다. 과거의 제 경험을 토대로 현재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 합격을 위한 생활기록부는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지도하고 있는 멘토인 제가,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얘 뭐지?’ 소리가 나오도록 눈에 띄는 생기부

 

수시 전형에서 대학 입학처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내신 성적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생기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생기부를 써야 입시에 유리할까요? 대입에 유리한 생기부를 쓰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생활기록부를 눈에 띄게 작성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너무나 당연한 소리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모두가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생기부를 작성하는 학생들은 정말 드뭅니다. 자신의 기준이 아니라 입학처의 시선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얘 뭐지?’란 생각이 들 정도의 생기부를 쓸 생각을 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좋은 생활부란 흔해서는 안 되고, 절대로 남들이 하는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아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이 생기부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얼마나 많은 다른 학생들이 언급할지 스스로 검토해보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로렌츠 곡선은 수학II 과목과 연계할 수 있으며 사회적 문제를 함께 논의 가능한 사안이기에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생기부에서 언급합니다. 입시란 기본적으로 남들과의 경쟁인데, 남들과 똑같은 제재를 생기부에 기록하는데 일종의 감점 요소가 되지 않으면 다행이지 점수를 따는 요소가 되리라고 기대하기란 어렵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올해 입시에서는 ‘챗GPT에 관해 조사했다’ 정도의 언급은 오히려 자신의 점수를 깎아먹는 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꼭 여기에서 밝혀두고 싶습니다.


어떤 생기부가 ‘얘 뭐지?’ 소리가 나오는 생기부에 해당할까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교에서 영문학 읽는 시간이 있어 『걸리버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영어로 『걸리버 여행기』를 읽은 경험을 생기부에 반영하고 싶은 학생들은 대체로 이를 자신의 영어 실력과 연관짓거나 혹은 『걸리버 여행기』가 지닌 사회 풍자로서의 의의에 주목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일반적인 접근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서울대 경영대에 재학 중인데, 저는 『걸리버 여행기』를 읽었다는 내용을 아래와 같이 기입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 본문에 따르면 걸리버는 신장이 소인국 사람들의 12배입니다. 저는 이를 통해 영국과 소인국의 자재 등 부피를 비교한 뒤, 걸리버가 영국에서 재화를 수입하여 소인국에서 판매할 시 얼마나 큰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 검토하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이로써 비록 학술적 수준은 낮더라도 어느 영역에서나 경영학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한 것입니다. 또한 『걸리버 여행기』를 제재로 택했으면서 영어 실력이나 사회 풍자를 거론하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이는 제가 고등학생 때 했던 발상이고, 지금 막 떠오른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를 추가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예체능 과목은 입시에서 없는 과목인 듯 취급하곤 합니다. 그런데 음악 시간에 오페라에 관해 짤막하게 배웠다고 해봅시다. 예컨대 푸치니와 베르디의 작품들이 수업 시간에 언급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오페라는 녹음된 것을 개인이 혼자서 들을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공연을 전제하는 쇼비지니스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측면에서 푸치니와 베르디가 각각 작곡한 오페라들의 흥행상 유불리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상연 소요 시간, 필요한 연주자 및 가수의 수, 상연에 적정한 극장 규모 등을 통해 1회당 최소 비용을 계산하고, 적자를 면하기 위한 최소 1회당 매출을 추산하며, 현실적으로 관객을 모집해 오페라 상연을 할 수 있는 주기를 상정해 회전율을 따져보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세계에서 푸치니의 작품과 베르디의 작품 중 어느 것이 더 자주 상연될지, 또 푸치니와 베르디 중 생전에는 누가 더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을지 예상 결론을 내리고 이를 실제 현실과 비교해본다면 어떨까요? 해당 항목에 국한해서는 그 누구도 쉽사리 따라올 수 없는 생기부가 될 것입니다(기우겠지만, 이 글을 읽는 학생은 절대로 이 아이디어를 그대로 활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활 전반에서 성실한 면모를 드러내는 생기부

 

특출난 요소들로 눈에 띄는 데 성공했다면,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기본적인 성실함입니다. 희망 전공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과목이라고 한들 생활기록부 기입 내용이 절대로 부실해서는 안 됩니다.


주지하다시피 일부 예외를 제하고 자기소개서가 대입에서 사라진 이후 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증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생기부에 관하여 다수 수험생들이 망각하는 것은 이것이 ‘학습’기록부가 아니라 ‘생활’기록부라는 점입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생활한 내용을 기록하면 당연히 공부 관련 내용이 주일 수밖에 없지만, 이 모든 것은 개별 과목의 공부를 잘했다는 것만이 아니라 해당 학생이 성실한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희망하는 진로와 직결되는 것에 관해서만 열심히 쓰고, 다른 영역에서는 충분한 노력을 들이지 않았다는 인상을 풍기는 생기부를 보며 입학처 관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생활 측면에서 감점이 있을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처럼 이 감점을 자소서로 무마하는 일도 불가능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의 관문에서 정성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식이 생기부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생기부를 절대 허투루 다루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정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 및 특성, 예를 들어 경영학과의 경우 수학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녹여낼 수 있다면 이는 명확한 강점이 되지만, 이를 녹여낼 용매인 성실함에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 대학에서 그 학생을 뽑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수시로 대학에 진학할 생각을 하는 학생은 전과목에서 성실한 것이 기본이고 여기에 더해 지망 학과에서 소용이 있을 역량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일관되어 설득력이 있는 생기부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생기부에 논리적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대학에 제출하는 생기부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고교 생활 중 희망 진로에 변동 사항이 생긴 생기부와 내내 변동 사항이 없는 생기부입니다.


전자의 한 사례로 원래는 미대 진학을 준비하다가 급하게 경영대로 진로 변경을 한 학생을 들어보겠습니다. 생활기록부에는 미대 입시를 준비하다가 관심사가 미술경영으로 이동했다고 적혀 있기는 했습니다. 실제로 이 학생은 경영대에서 학사를 마친 후 대학원에서 미술경영을 전공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학생의 진심인 것과 별개로, 이렇게 관심사가 변한 계기와 그 이후의 노력이 생기부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면 입학처 담당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미대 실기 준비에서 문제가 생겼거나 미술 실력에서 한계를 느껴 부득이하게 통상적으로 고등학생들이 희망하는 학부 전공으로 지원하게 된 사례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논리적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 및 전공과 생기부가 드러내는 고등학교 생활 사이에 설명되지 않는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과거에는 경제학과를 지망하다가 경영학과에 지원한 학생의 예시를 또 들어보자면, 이 학생은 상대적으로 학술 분야에 집중하는 성격이 강한 경제학과에 비해 유용한 현장성이 중시되는 경영학과에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끌렸다고 쓰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이 이끌림의 계기가 고등학교 생활 중 있어야 합니다. 경제 과목 수업에서 주식 시장 흐름 분석 활동을 했을 때 경영자의 행보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매력을 느꼈다는 식의 내용이 생기부에 있다면, 이제 이 학생의 생기부는 입학처 관계자를 어느 정도 설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3년 내내 같은 진로를 희망했다고 해서 생기부에 무조건 논리적 일관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 고1부터 고3까지 배우는 내용은 점차 심화되는데, 각 학년의 수준에 따라 적합한 활동을 할 때 학생의 발전 과정이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드러납니다. 예컨대 1학년 때는 공통탐구 과목을 배우니 구체적인 교과별 지식들을 썩 많이 습득하지 않는데, 2학년 때는 탐구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니 1학년 때 진행한 활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입학처를 상대로 자신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면 과거의 사례에 적용하며 더 나은 해석 및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간단한 예시를 추가로 들어드리면 더 이해가 쉬우실 텐데, 1학년 때 통합사회에서 무역 관련 내용을 배우고 간단한 보고서를 쓴 뒤 2학년 때 지리 과목을 수강했다면 어떨까요? 지리 교과에서 배운 각 지역의 지형적 특성, 문화적 특성, 기후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왜 어떠한 무역 양상이 나타나는지 더 깊이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신 성적 뒤집기,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내신 성적이 비교적 떨어져서 정시 외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이런 성적으로는 일반고에서 수시로 대학에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내신 성적이라는 정량적 성과를, 생기부라는 정성적 성과로 뒤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증거는 저 자신이고, 또 제가 지도한 학생들입니다. 혹은 꼭 내신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해도, 생기부는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든, 멘토인 저 성민준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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