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3. 앞선 단계에서 푼 문제들의 오답 정리를 한다.

지난 글에서는 분명 문제를 푸는 것도 개념 학습의 일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다 보면 자연히 모르는 문제, 틀린 문제, 답은 맞췄더라도

풀이 과정에는 자신이 없어 찜찜한 문제 등이 나옵니다.

이런 문제들은 채점 후 인덱스를 남겨 복습해야 합니다.

복습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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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볼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재확인합니다.

인강에서 본 내용, 별도로 필기한 내용, 교재에서 나온 내용,

노트에 옮겨 적은 내용 등에는 각각의 문제와 연관된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부분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2) 개념 재확인 후 오답 정리를 합니다.

주의할 것은,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일이 곧 오답 정리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봐야 할 문제들을 또 공책에 풀어보는 것에 더해,

문제 풀이에서 학습한 개념이 잘 활용되었는지, 관련 개념을 내가 잘 기억하고 있는지,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실용적이었는지를 중심으로 스스로 자신의 문제 풀이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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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트 복습으로 마무리한다.

이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은 개념 노트와 오답 노트입니다.

개념 노트란, 개념 강의를 들으며 남긴 필기, 문제를 풀며 부족하다 느낀 점,

오답 정리를 하며 느낀 점 등을 공책에 남겨둔 것을 말합니다.

당장은 학습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고민이나 부족한 점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무슨 소용인지 의문일 수도 있지만, 이 기록들이 쌓여 멋진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또 이전 글에서는 오답 정리 방법도 알려드렸는데,

개념 노트와 오답 노트는 아래와 같이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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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차례에 걸쳐 개념 노트를 읽습니다.

2회독부터는 처음 노트를 작성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각 개념이 이해되고 기억날 것입니다.

반복 횟수가 늘어날수록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이해 후 바로 넘어갈 수 있는 대목도 늘어나기에,

흔히 n회독이라고 하는 여러 번의 복습도 학습 부담이 아주 크지 않습니다.

2) 오답 노트도 자주 펼쳐 봅니다.

오답을 정리하다 보면, 결국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이미 배운 여러 개념들을 어떻게 조합해 활용하는지,

그리고 문제의 조건들에 따라 어떤 개념들을

활용해야 하는지 아는 일이 관건이라는 점을 절감할 것입니다.

결국 각 문제에서 단서들을 찾고 이에 따라 발상을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오답 노트에서는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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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단계에 걸쳐 수학 개념 학습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교과 과정상 수험생이 공부해야 할 수학 범위가

한 차례의 개념 학습만으로 포괄될 정도로 좁은 것도 아니거니와,

당연하지만 개념 학습을 완벽하게 마쳤다고 해서 수능 대비가 다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쉽게만 생각해온 것이 사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알았다는 것은,

상황을 타개할 확실한 방법을 알았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반복합니다만, 수학 모의고사에서 3-4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꼭 제 방법을 따라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개념 학습만 제대로 해도 실력과 성적이 뛰어오르는 것을 분명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