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shorts/npZOxL0e9RM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이 자신 있었고, 이후 대학에 다니면서도

주로 수학 영역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지도한 학생들 중에는 J가 있는데,

J의 경우 1학기 수학 중간고사에서 50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직후 저를 만난 J는 제 방식대로 수학 공부를

한 끝에 점수로는 81점, 등급으로는 3등급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수학 실력이 성장한 것인데, 물론 제가 가르친 내용에도 도움을

받았겠습니다만 오늘은 이 부분에 관해서는 깊게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효과적인 방법에 따라 학생 스스로 수학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수업을 들어도 수학 성적이 상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실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는지,

제가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방식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개념+유형 문제집이 좋다

중하위권 학생들이라면 아직 각 단원의 개념 이해도 온전히 되어 있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개념+유형 문제집을 추천합니다.

물론 학생의 특성에 따른 선호의 차이도 있을 테고, 꼭 다른 교재가 나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개념원리, 수학의 바이블, 수학의 정석 등 다른 좋은 교재들도 많이 있지요.

다만 제가 개념+유형을 추천하는 것은, 개념 설명 이후 빈출 문제 유형이

10개 정도 수록되어 있는 개념+유형 특유의 편집 방식 때문입니다.

개념 이해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아직 수학을 잘 못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문제 유형들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2. 예제를 풀 때는 3-4분 정도 어떻게 풀지 생각해 본다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은 일반적으로 말해 좋은 일입니다.

계획 없이, 무작정 풀어보려 한다고 한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수학 실력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물론 당연히 직접 풀어보기도 해야 하지만, 예제를 보고 어떻게 풀지 생각하고,

또 그 방식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며

자신이 개념 설명을 잘 이해했는지 되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새롭게 진도를 나가지 않는, 복습하는 시간을 일정에 반드시 안배하라

간혹 정말 우직하게 열심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개념 설명을 읽고, 문제를 풀고, 다음 장의 개념 설명을 읽고, 또 문제를 읽습니다.

역시나 나쁜 것은 아닌데, 의식적으로 복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빠른 수학 실력 성장에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제가 복습하는 시간을 따로 안배하라 하는 이유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복습에 소홀해지기 십상인 까닭입니다.

 

4, 복습 때는 해설지와 풀이노트를 비교한다

수학 공부에서의 복습이 꼭 이것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이라면 복습 때 해설지와 자신의 풀이노트를 비교해보면 좋겠습니다.

꼭 틀린 문제만이 아니라 맞힌 문제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수학 성적의 경우 수학을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문제를 효율적으로 푸는 것도 중요한데,

해설지를 보며 자신의 방식보다 더 간편한 길이 있었는지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해설지가 특정한 문제 풀이의 방식을 왜 택했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컨대 이 풀이에서는 왜 어떤 값을 미지수로 두었는지 고민한다면,

이후 다른 문제를 풀 때도 어떤 접근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하는 감각이 길러집니다.

 

지금까지 수학 중하위권을 탈출하는 수학 공부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그 방법에 따라 노력하지 않는다면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며 수학 공부에 매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김철연 멘토였습니다.

 

태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