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에 가려면 수학 천재여야 한다?
- 수학 공부법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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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fh0AGymSLZg
안녕하세요, 서울대 의예과 재학 중인 임현선 멘토입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에 조금 부끄럽고, 또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 경험상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사람이라는 말을 할 때
남들이 품게 되는 인상, 혹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서울대 의대에 가려면 천재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제가 앞에서 굳이 오해라고 표현한 것에 주목하셨을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 오해입니다.
수학 천재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생 수준에서 수학을 굉장히 잘해야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천재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기술해 보자면, 예컨대 어려서부터 올림피아드를 위시한
각종 경시 대회에 나가거나 일반적인 교육 과정상 범위를 넘어서는 영역의
수학 공부까지도 즐겨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 말은 이 정도 수준으로 수학을 하지 않아도 서울대 의대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 수능 수학에만 충실하면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천재성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는 중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수학에서 그렇게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수능에서 우수한 수학 성적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는 제가 원래부터
수학에 재능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오직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라고 말해야 합니다.
단, 이 노력도 적절한 방향에서 기울여지지 않으면 고생만 고생대로 하고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제가 어떤 방식으로 수학 공부에 매진했는지 전반적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저는 항상 제가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에서 현 상황의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공부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어떻게 수학 공부를 했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덧붙이는데, 저는 중학생 때 고등 수학 선행 학습을 했습니다.
사용했던 교재는 수학의 정석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고등학교에서의 내신고사나
수능을 준비하며 중학교 때 봤던 수학의 정석이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고등 수학 선행 학습을 생각하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이라면
쎈이나 마플 시너지와 같은 문제 유형서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같은 모의고사, 수능 기출 문제집 위주로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고등학교에서는 수학 내신 고사도 수능 스타일의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능 대비가 곧 내신 대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단, 일부 내신 특유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에도 대비하고 싶으시다면
블랙라벨 같은 내신 대비 심화 문제집을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 의대 멘토라고 했는데, 정작 공부한 수학 교재들은 특별한 것이 없어 혹시 실망하셨나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서울대 의대에 가기 위해 필요한 수학 공부는 주로 영재고나 과학고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수학 공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수학 머리’가 없다고 생각해 좌절하는 학생들은, 꼭 천재가 아니어도 노력만으로
얼마든지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임현선 멘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