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험생에게 국어만큼 공부하기가 어려운 과목도 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학에서 모르는 개념이 있으면 교과서나 별도의 개념서를 보고, 영어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뜻을 찾아 외우면 되는데, 수능 스타일의 국어 문제에 대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난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지금까지 멘토들이 알려주었던 국어 공부법 중 여러 팁을 추려 보았습니다.

 

“펜이나 연필부터 나가기 전에 손을 무릎에 붙이고 조용히 지문을 응시하자.

마치 바둑판을 응시하듯 지문을 응시하다 보면, 문제가 요구하는 질서가 드러난다.”

-연세대 경제학 이현성

 

“꾸준히, 매일 3-4개 가량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3비』와 같은 교재를 활용한다.”

-서울대 국어교육 김지윤

 

“국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법 지식, 문학 개념어 지식, 어휘력 등 지식 습득 계통의 훈련도 필요하다.

이는 기출 문제 풀이 내용을 분석하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고려대 언어학 조재상

 

“1등급에 다가서려면 내용 일치 문제부터 다 맞혀야 한다.

내용일치 문제는 다음과 같은 단계에 따라 해결한다.

1) 선지를 두세 부분으로 나눈 뒤 핵심어를 찾는다.

2) 지문 안에서 핵심어를 찾는다.

3) 지문에서 핵심어가 있는 부분 앞뒤 문장을 살피며 선지가 맞는지 확인한다.”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김성진

 

“언어와 매체는 특별한 문제 풀이 요령보다 빠르게 자료를 독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15개 문제를 20분 내에 푸는 연습을 반복한다.”

-연세대 심리학 박은서

 

“국어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은 많은 경우 글을 읽는 일 자체에 익숙하지 않다.

이해가 되든 안 되든, 집중해서 글 한 편을 읽는 훈련을 거듭하자.”

-고려대 영어영문학 심민지

 

“현대시 문제는 특정 표현과 그 효과를 함께 물어본다.

그러니 시 공부를 할 때는 개개의 작품이나 이론만 공부해서는 안 되고, 표현과 효과를 묶어서 공부해야 한다.”

-서울대 국어교육 이요섭

 

“문제가 곧 무엇을 중심으로 지문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다. 문제를 통해 지문에 접근한다.”

-고려대 사학 김수연

 

어떠셨나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조금은 감히 잡히셨을까요?

비록 오늘 알려드린 팁은 아주 단편적인 내용에 불과하지만, 이 내용대로만 따라하더라도 어느 정도 국어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하는 것을 금방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국어 공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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