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선행을 해도 훑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선행을 많이 나가도 의미가 없어요

1학기~1년 정도만 선행하는게 낫습니다

vs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미적분 정도는 선행해야 합니다

 

 

어려워지는 고교 수학과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고등 수학 선행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굳어졌습니다.

중학교 교과과정이 다 끝나고 고입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선행 대상자들인 경우가 많은데요.

예비고 시기에 수학을 선행하긴 해야겠는데,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걸까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스러우신 분들이 많아 오늘은 수학 선행, 어디까지 해야 할까를 주제로 얘기해볼까 합니다.

 

고등 수학 선행, 효율적인 수학공부를 위한 학습의 연장선상으로 봐야

 

고교 시절 공부를 잘 했고 또 유수의 대학에 합격한 멘토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질문했던 것이 수학 선행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간혹 선행을 한 적이 없었다고 대답하는 멘토들도 있지만 90%이상이 고교 수학을 선행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대답을 합니다.

선행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한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운동부 출신으로 뒤늦게 공부로 전향했다거나 수학이 취약과목이어서 중학교 과정을 다 되짚어보느라 선행을 안 했다 등등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라 일반적인 학생들의 경우 수학 선행을 하지 않고 고교 진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대신, 선행을 하지 않은 멘토들은 부족한 부분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중학교 수학을 탄탄히 다져서 고등학교에 들어가겠다고 다짐하는 경우나 학기 중에 예습으로

학습의 효과와 효율을 높인 멘토들이 있었거든요.

수학이라는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의 수가 많다 보니, 그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미리 학습하는 것이 수학 선행인 것이지요.

수학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을 강조하다 보면 선행을 하지 않은 멘토들도 결국 선행한 학생들처럼 수학 공부에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수학 선행을 바라보는 관점을, '먼저 진도를 뺐다'가 아니라,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수학 공부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합격한 멘토들은 어디까지 선행했을까?

 

그럼, 고등수학을 공부할 때 어느 정도까지 미리 봐두는 것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좋은 수학 점수를 받는 데에 효과적인 것일까요?

이 부분은 멘토랑에서 활동 중인 멘토들의 체험에서 나온 것인만큼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수학 선행을 어디까지 해봤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대체로 고교 입학 전까지 미적분까지는 선행을 했다는 데에 중론이 모였습니다.

실제로 고등수학 선행하는 특강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중상위권 이상이 되는 학생들이라면 미적분까지는 선행을 해야지, 라는

암묵적 합의가 형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답이 갈립니다.

 

선행을 해도 훑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선행을 많이 나가도 의미가 없어요

1학기~1년 정도만 선행하는게 낫습니다

vs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미적분 정도는 선행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범위를 선행하는 것은 망각으로 인해 별 효과가 없다고 답변하는 멘토들의 경우와 미적분까지는 해두어야 한다고 하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요.

서울대, 연고대를 입학한 멘토들 중에 전자를 주장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미적분까지 선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으로 기울지만 최상위권 의대에 입학한 멘토들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 미적분까지 선행하되 단순히 선행했다 정도가 아니라 '아, 이거 알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학습해두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Top of Top을 꿈꾼다면 선행범위, 반복횟수에 안주해선 안 돼!

 

이른바 SKY를 합격하기 위해선 단순히 공부를 많이 하는 것보다 학습의 효율을 따져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top of top 의 성적을 받아야 하는 최상위권, 그 중에서도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효율적인 공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능에서 1~2개 이내로 틀려야 하는, 퍼펙트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부를 넘어서서 빠르고도 완벽한 문제해결능력을

탑재해야만 하니까요.

 

SKY합격생보다 의대합격생이 더 똑똑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퍼펙트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더 완벽한 공부를 해야만 하고 그만큼 더 많은 반복으로 학습량도 증가된다는 얘기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의대의 공부량을 소화해내려면 많은 양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공부방법과 공부습관이 체득되는 과정이 고교 선행과정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상위권 그 중에서도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절대적 학습량을 소화할 수 있는 훈련을 한다' 차원에서

단순히 '미적분까지 선행 두 번 했어요' 정도가 아니라 '이거 뭔지 알겠다' 정도의 상당한 이해도로 많은 범위를

선행해두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멘토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번 겨울방학, 어떻게 얼마나 어디까지 선행학습해두어야 할지 감을 잡으셨나요?

자신의 목표에 맞게,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수학 선행의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