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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대 경제학부 멘토 김예준입니다. 저는 수시로 대학에 성공했지만, 사실 정시로도 충분히 희망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내신에서도,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뜻이니 고등학교에서 중 치우침 없이 공부를 잘한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수험 생활 중 제 발목을 잡았던 과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서는 크게 위기감을 느낄 일 없이 성적을 잘 받았는데, 유독 국어 성적이 불안했던 것입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양쪽 모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 국어 성적이 불안했던 것이 당연합니다. 제가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어가 발목을 잡았다면서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 의아하게 느껴지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제 나름대로 국어 성적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식은 있었지만 정작 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란 어떤 것인지 처음에는 몰랐으니 제대로 국어 공부를 한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시행착오를 거치며 저는 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내신 대비를 위한 국어 공부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과서와 학교 선생님께서 배부해주신 자료를 몇 번 읽고, 그중 이해하지 못하겠는 부분을 표시합니다. 이렇듯 표시한 부분들은 학원에서 받은 유인물을 비롯한 외부 자료와 비교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이후에는 참고 문제집을 풀며 자신이 교과서와 학교 자료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끝으로 내신 고사에서 외부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도 고려하여 관련 작품을 알아보고 시험 문제 출제 방식을 예상해보는 가운데, 교재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것이라 하더라도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설명하신 내용이라면 철저히 복습하여 서술형 문제에 대비합니다.

 

참고로 저는 수업 중 다룬 문학 작품이나 별도로 알아본 외부 작품들이 수능특강, 수능완성, 모의고사 기출문제, 수능 기출 문제 등에서 어떻게 문제로 나오는지 찾아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각 작품을 이해하고 관련 문제를 푸는 연습을 거듭하니 자연스레 국어 모의고사에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 문제를 맞히는 방법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이지만, 오히려 이 당연함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국어에도 공부법이 따로 있다는 것을 자주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상황에 처해 있던 경험이 있기에, 과거의 자신처럼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모르는 학생들을 돕고 싶습니다. 어쩌면 저는 지금의 학생들은 예전의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도록 하고 싶은 마음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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