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 광역 단위 자사고인 군산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멘토 허준상입니다.

 

구체적인 꿈 설정을 통한 공부의 방향성과 성취감을 맛보다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와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우연치 않게 엘리트 체육, 그 중에서도 야구 선수와 농구 선수를 육성하는 중학교에 배정받아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농구부 감독님께 스카우트를 받아 선수 생활을 할 기회를 얻은 적이 있어,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적도 있었으나, 결국은 선수 제의를 거절하게 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단순한 운동 선수로서 그 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운동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 그들이 이야기하는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그리고 전반적인 스포츠 산업에서 제기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것을 부모님과의 대화와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스포츠 산업의 경영 전문가가 되는 방향은 어떨까 하고 제 의사를 물어봐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는 후에 앞서 언급한 것들을 실현시켜 한국 스포츠 산업과 글로벌 스포츠 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 혹은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겪은 꿈의 포기와 또 다른 꿈의 생성이,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공부하던 저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기업 지배 구조를 비롯한 경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배워야 하기 때문에, 경영학을 배워야 하고 또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SKY 경영학과를 목표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수험생활에 임했던 것이지요.

명확한 꿈과 목표의식은 자신을 바꾸어 놓습니다. 지치는 순간이 올 때에도, 제가 그린 꿈의 모습을 상상하며 치열히 노력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끝에서 자신이 세운 명확한 꿈과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얻는 성취감과 뿌듯함은 엄청난 자신감을 준다는 사실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두뇌 예열 공부법

 

 저는 지방의 광역 단위 자율형 사립고를 졸업했습니다. 대부분의 자사고가 그렇듯이 경쟁이 매우 치열해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동반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교 재학 시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만의 시간 관리 습관을 체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학에 진학한 현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서 먼저 취한 방법은 먼저 집중상태에 돌입하는 것이었습니다. 특정 과목에 대한 특별한 공부 방법은, 공부에 몰입한 이후의 순간부터 유효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집중상태에 돌입하지 않는다면, 어떤 교재와 공부법이라도 아무 소용 없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중상태에 들어가기 위해 하루의 첫 공부 예정 시간보다 30분 먼저 기숙사 열람실에 나와, 중간 정도 난이도의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정한 시간과 내용이었습니다. 자체적으로 시험해본 결과, 뇌를 깨우는 데에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가볍게 풀 수 있되 마냥 쉽지는 않은 중간 난이도의 수학 문제가 적절했습니다. 또한 예열 공부 시에 선택하는 수학 문제들은 학교 수업에서 배부해준 부교재로부터 사용하여, 예열 공부와 시험공부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두뇌 예열을 사용한 공부법은, 순수 공부 시간을 30분 늘려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효용을 제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의 기숙사는 오후 7시 1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자정부터 전원 자율 선택으로 새벽 자율학습을 운영했습니다. 예열 공부법을 하기 전에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만으로는 제가 목표한 공부량을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특성상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7시 10분부터 친구들이 몰려와 어수선해져 조용해지는데 5-10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거기에 휘말려 7시 20분쯤이 되어서야 연필을 잡고 공부할 책을 꺼냈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30분 예열 공부를 통해 집중상태에 돌입한 다음부터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게 되었고, 다른 친구들이 공부를 서서히 시작할 때쯤이면, 저는 이미 1시간째 공부 중인 상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지 못하고 새벽 자습에도 출석해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게 돼, 다음 날 컨디션에도 지장을 받았던 과거에서, 책상에 앉아있는 첫 30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집중 상태’로 만드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간 운영으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확립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수업시간에서의 향상된 집중도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건강한’ 수험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일과시간에도 풀컨디션, 야자시간도 풀컨디션으로 공부하게 된 결과, 자연스럽게 성적이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체화한 시간관리와 효율적인 공부법을, 멘티의 성향과 특징을 고려해 제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많은 아이들은, 계획을 세운다곤 하지만 대충 계획을 세우고 시간에만 맞추어 공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 전처를 한 번 밟은 저로서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시간에 맞추어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효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학생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벌써 몇 차례의 시험을 바탕으로, 학생과 저는 끈끈한 신뢰관계를 구축하였고, 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학생을 정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방 광역 자사고 출신 멘토가 말하는 과목별 내신 공부법(군산 중앙고)

 

 저희 학교 내신은 모든 과목이 수능 형식과 흡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공부의 베이스는 수능 공부로 받아들였고, 내신 준비는 해당 시험 범위에 대한 철저한 암기와 관련 단원 기출 문제 풀이 연습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국어: 개념은 간단하게, 기출을 집요하게.

 

 수능 국어는 개념보다 기출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개념이 탄탄하다고 하더라도, 정작 제 시간에 풀 수 없거나 글을 이해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수능식의 문제에 익숙해져야만 하고, 수능식으로 사고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출을 간단하게 훑은 후, 기출을 집요하게 늘어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윤혜정의 나비효과’ 라는 EBSI의 개념 강좌를 수강한 후, 혼자서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하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따로 인터넷 강의는 현역 시절 연계교재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에 대한 해설 강의만 수강했었고, 다른 것은 일절 듣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는데, 질리도록 기출문제를 풀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한 번 풀고 넘어가는 기출 문제도, 최소한 세 번씩은 풀어보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수능식 사고가 무엇인지 파악하려 애썼습니다. 국어는 과목이기 이전에 언어이기에, 이론적인 개념보다는 실제 텍스트를 자주 접하고 고민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수학: 꾸준한 기출 유형의 반복학습

 

 수학은 인터넷 강의보다는 학원에 다니며 개념+문제풀이에 대한 개인적인 지도를 받았습니다. 방학 동안에 개념을 모두 학습하고, 학기 중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관련 단원 기출문제의 암기에 가까운 풀이와, 학교 부교재와 프린트물 또한 2-3회독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이는 수학 공부의 왕도와도 같은 것입니다.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 유형을 반복 학습한다.'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이란 이처럼 간단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소위 '수포자'가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냐하면, '제대로' '꾸준히'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매일 열 문제, 스무 문제, 서른 문제씩 꾸준히 반복한다면, 수학 실력은 그것을 토대로 성장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 꾸준하게 쌓아올린 기초들이 실력을 만듭니다. 저를 비롯한 멘토들은 그것을 몸소 입증해왔고, 저와 동행하는 학생도 꾸준함의 강력함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영어: 미리, 많이 단어 암기하기

 

 중학교 단어, 고등학교 단어, 대학교 단어. 이런 식의 단어 수준 구분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고등학교에 가기 전인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1달 반 동안, 하루에 영단어를 300개씩 독학으로 모조리 암기했고, 그 덕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영단어 학습에 아까운 시간을 쏟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식 영어 공부는 어휘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어느정도 기초 어휘가 완성되고 나서는 이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많지 않게 됩니다. 기껏해야 지문 하나당 단어 한두 개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조차 단어 암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실전에서 문제의 오답/정답을 가리는 것은 바로 그 '한두 개'의 모르는 단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초 어휘를 완성되고 난 이후에는 지문에 드러나는 모르는 단어들만 따로 정리해서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가며 외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단어 암기를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항상 기초 어휘를  먼저 완성하고, 이후 심화 어휘는 지문 독해를 함께하며 학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돕습니다.

 

학생의 목표를 향해, 학생과 함께 걷겠습니다.

 

 중학생 시절의 제가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관심사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꿈을 갖고 그를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저의 지도 학생들도 저와 신뢰를 쌓고 관심사를 공유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의욕이 없던 학생도 공부에 대한 의지를 스스로 생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가진 학생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꿈을 가지면, 누구든 진심으로 노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목표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갈 수 있도록 하는 꿈을 설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멘토입니다.

 계속 언급했지만, 저는 부모님과의 대화가 없었다면 이렇게 꿈을 찾고 그를 위해 공부를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제 멘토이셨고, 저는 멘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은, 단순히 부모와 자녀 사이라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서로 많은 대화를 하고 신뢰를 쌓으며 공유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저는 단순히 학습 스케줄과 효율적인 공부를 가능케 해주는 멘토에 그치고 싶지 않습니다. 멘티와 신뢰를 쌓으며 관심사를 공유하고, 그것을 활용해 긴 입시 싸움에서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연료인 목표를 같이 설정하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멘티에게 선배로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멘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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