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외고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해 재학 중인 멘토 조관현입니다.

 

방향성 있는 공부, 자기주도학습의 완성

 

저의 꿈은, 공교육의 힘만으로 학생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은 바로 사범대에 입학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막연하고도 직관적인 목표는 저로 하여금 힘든 수험생활을 버티게끔 해주었습니다. 저는 학원이나 과외 등의 외부 도움 없이 내신과 수능을 준비했는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기에 의지가 약해지거나, 공부에 싫증이 나는 순간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공교육의 목표를 되뇌이며 다시 한번 힘을 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직관적으로 바라볼 목표가 있으니, 다소 지치고 힘이 들어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을 되돌아보며 느낀 점은, 본인에게 잘 맞는 목표와 이에 부합하는 본인만의 공부법을 세운다면 시너지 효과로 공부 효율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공부습관을 형성하고 공부법을 찾는 일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 학교 진로 선생님의 도움으로, 제 장단점과 평소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 계획을 세웠고,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조언을 들었습니다. 학교 진로 선생님이 제게 도움을 주었듯, 저도 학생을 이끌어 돕고자 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해 조언해주고, 어려움이 있을 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학생이 바람직한 공부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국어 영역별 공부법

 

 국어는 독서(비문학)와 문학, 언어와 매체 등 세부 과목에 따라 공부방법이 달랐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평소에 공부할 땐 관심 분야의 칼럼이나 사설을 찾아 읽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의 글을 읽으며, 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대비할 땐 교과서 등 수업 시간에 배운 지문을 분석해 정리하고, 비슷한 주제의 다른 글을 읽으며 해당 주제의 배경지식을 쌓았습니다. 시험 문제에서 보기로 주어지는 글은 외부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이 배경지식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도 이런 공부는 시험 성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문학은 각 작품의 시기, 주제, 갈래, 작가에 따른 특징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을 대비할 땐, 비문학과 같이 수업 시간에 다룬 작품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는 문학은 외부 지문의 연계율이 높았기에 배운 작품들과 같은 작가가 썼거나 같은 주제를 가진 다른 작품들까지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 문법 부분의 공부에 주목했습니다. 용언의 활용이나 중세 국어 등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직접 사례를 찾아보며 공부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직접 단어를 검색해보며 그 양상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를 계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긴 감은 제가 저절로 문법을 외울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영어 내신, 수능 공부법

 영어는 그 목적에 따라 공부법이 좀 달랐습니다. 우선 내신을 대비할 땐, 시험 범위 지문들의 주제와 주요 문법, 핵심 단어들을 정리한 뒤 지문을 볼 때 바로 생각날 수 있을 정도로 n회독 했습니다. 또, 시험에서는 교과서 내용 그대로 나오지 않고, 유의어로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돟 있어서 주요 단어들의 유의어들을 정리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의 출제자는 결국 담당 선생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내용들과 선생님의 분석을 꼼꼼히 메모해두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트 정리를 통해 생각을 구조화하는 과정도 필수적입니다.

 수능을 위해 실력을 길러야 할 경우, 문법과 어휘, 독해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합니다. 문법의 경우, 단순히 느낌으로 문제를 때려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이유와 근거를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직접 해설을 달아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틀린 선지는 왜 틀린 건지, 옳은 선지는 왜 옳은 건지 하나하나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점차 문법이 체화될 수 있었습니다. 어휘의 경우, 접사와 어근에 주목하며 단어가 왜 그 의미를 뜻하는지 의문을 던지며 공부했습니다. 접사와 어근의 의미를 외우면, 난생처음 보는 새로운 단어와 맞닥뜨려도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사와 어근이 없는 단어들도 있는 기본 단어도 있는데, 이런 단어들은 연상할 수 있도록 각각 이야기를 붙여 외웠습니다. 각 단어를 외우며 이야기를 지으니 단어를 공부하면서도 마냥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수학

 수학은 제 경험상 방학 기간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수학은 특히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잘 할 수 없으므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학 때 시간을 내어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항상 방학 때 다음 학기 내용을 미리 훑어보고 주요 개념을 정리한 뒤 대표 유형별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후 n회독 하며 개념을 체화하도록 했고, 개학한 후에는 진도를 나가면서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평소에 수학을 공부할 땐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수학을 마치 게임 하듯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분량을 퀘스트처럼 목표를 정하고, 이를 채우면 스스로 보상해주며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또, 수학은 경험상 공부를 한번 할 때 오래 하는 게 효과적이었기에 흥미가 떨어지더라도 중간에 흐름을 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속으로 공부하는 시간과 목표 분량을 같이 설정했습니다.

수학은 내신 시험에 나오는 문제와 문제집의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시험 기간과 관계없이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언을 하자면, 수학 선생님께 문제집을 추천받거나 교무실 선생님 자리에 놓인 문제집들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해당 문제집의 문제에서, 숫자만 바뀌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니다.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사회탐구의 경우 제가 공부했던 세 과목에 한정 지어 팁을 작성하겠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세 과목은 방학 때 미리 예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윤리 과목은 개념과 세부 내용의 범위가 넓어서 전체적인 느낌과 흐름을 잡고 가야 합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가 중요합니다.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선, 각 사상가의 기본 입장을 확실히 다잡은 뒤, 생활과 윤리에서는 각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윤리와 사상은 다른 사상가의 사상과 비교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합니다. 내신 시험의 경우 수능과 달리 교과서에서 지엽적으로 출제될 수 있으므로 시험 기간엔 교과서 구석에 잠깐 소개되는 사상가들도 놓치지 말고 꼭 다시 봐야 합니다.

 사회문화의 경우, 암기량이 윤리에 비해서 비교적 적지만, 절대적으로 적은 양은 아닙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개념을 훑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념 암기보다 중요한 것은 도표문제 풀이에 친숙해지는 것입니다. 내신 시험이든 모의고사든 가장 어렵게 출제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도표 해석입니다. 많은 학생이 낯설게 느끼고 숫자를 계산해야 한다는 부분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표를 해석하는 방법과 그에 수반되는 계산을 미리 조금씩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싶습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눈앞의 성적에 자신감을 잃어 그 가능성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교내 멘토링 활동을 같이 했던 멘티 친구도 앞에 닥친 성적에 낙담해 공부하려는 의지를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게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도록 격려하고 끝까지 함께 공부하며 그 친구가 영어 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고, 마침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옆에서 함께 응원해주는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더 얻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없거나, 명확한 진로나 목표를 아직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로 동기를 불어넣어 주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저는 12년간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학교 수업과 문제집,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하면서 두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적절한 계획과 꾸준한 의지가 있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습관 멘토로 활동하면서, 제가 저만의 공부법을 터득했던 방법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서도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그에 상응하거나 능가하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이를 꾸준히 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잃기도, 너무 힘들어 지치기도 하지만, 이를 옆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줄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지구력 있게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옆에서 학생의 공부를 도와주며 지구력 있는 자기주도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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