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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모의고사 수학 글로 인사드렸던 김수연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영어 모의고사 글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특히 국어나 수학에 비해 영어의 경우

모의고사가 내신 범위에 포함되는 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어

이 글을 읽는 고1 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모의고사를 잘 보았다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문제를 잘 풀었다는 뜻이 되겠지요.

이렇게 모의고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면

내신이 아무리 변형되어 출제된다 한들

튼튼한 기초가 있어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즉, 모의고사를 잘 보는 것이 모든 일의 첫걸음이겠지요?

2023 6월 모의고사 중 오답률 Top 5는 각각

39번, 38번, 32번, 22번, 31번이 차지하였는데요.

빈칸이 아닌 순서 삽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사례는 꽤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은 순서삽입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무작정 읽고 앞뒤 맥락이 안 맞는 부분을 답으로 고르기?

그랬을 경우, 특히 제시문이 대상을 설명하는 '예시' 문장이었을 때 (ex. for example로 시작)

앞뒤 맥락이 맞지 않는 부분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지 않았나요?

출제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 깔끔한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답이 될 수 밖에 없는 근거를 지문에 남겨두어야 하는데요!

바로 '지시어'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출제자가 답일 수 밖에 없는 명확한 근거가

지문 안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자 아직 감이 안잡히신다구요?

39번을 같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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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고1 영어 모의고사 39번

우선 제시문의 내용을 봅시다.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은 지식을 흡수해 감에 따라,

그러한 가능성들이 더 유용해지거나, 지식이나 믿음으로 구체화된다고 시작하고 있네요.

이번 글의 목적은 지시어를 통해 문제푸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 있으므로

지문 해석은 잠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문에서 '지시어'를 찾아볼까요?

앗, 잘 안보이신다구요?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the'와 'those'가 쓰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decline in curiosity는 fewer questions를,

The wiring은 neural connection을 가리키지요?

그리고 나머지 the는 관용적으로 쓰인 것으로서

지문을 꼼꼼히 읽었다면 크게 유의미하게 쓰인 것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그렇다면 우리가 이 지문에서 주목했어야 하는 지시어는

the가 아닌 those였겠군요!

마지막 문장의 those beliefs에 해당하는 belief에 대한 내용이

본문에 제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면 아주 간단히 풀리는 문제였는데요.

마침 제시문 마지막에 beliefs가 제시되었죠?

아, 그러니 제시문 문장이 5번 보기에 들어와야

beliefs - those beliefs의 흐름으로 이어져 5번이 알맞은 답이겠구나!를

'지시어'를 통해 빠르게 연상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즉, 5번이 정답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말하면,

those belief로 표기하기 위해서는

지문에서 beliefs를 한번이라도 언급했어야 했는데,

이같은 내용이 없기 때문에 5번이 답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영어를 '기술적으로' 접근해서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몰라 어렵게만 느껴지나요?

순서 삽입 외에도 다른 어려운 유형도 많으시다구요?

영어를 실전에서 풀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그리고 직관적으로 설명해 줄

멘토선생님은 늘 열려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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