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보쌤.JPG

 

 

 


 

‘공부’ 란 청소년기에만 주어지는 ‘인생에 있어 가장 공평하고 가장 큰 기회’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사실을 간과한 채 그저 ‘공부’라는 행위 자체 싫어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공부’ 란 그저 귀찮은 두뇌 노동이 아닌, 꿈을 설계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유일한 방편이 되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수년간 아이들을 지도해보며, 저는 학생들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과 못 하는 아이들? 아닙니다. 목표가 있는 아이들과 목표가 없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목표가 없어도 공부를 잘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지요. 부모님이 만들어준 스케줄, 학원 선생님, 과외선생님이 떠 주는 대로 받아 먹는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특목고만 들어가면 되지, 명문대만 입학하면되지 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이 고등학교, 대학교 이름 간판 앞에서 끝나나요? 그 간판 뒤에서 더 길고 힘든 인생이 시작됩니다.

 


    목표가 없는 아이라면 어느 시점에선가는 반드시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할 것입니다. 슬럼프에 빠진다면 헤어나와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목표가 있는 아이들보다 더 빠져 나오기 힘들겠죠. 멘토로서 제 첫 번째 역할은 학생이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갈망하는 목표가 생겨야 의지가 생기고, 의지가 생겨야 스스로 준비해나가는 이른바 ‘자기주도학습’ 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자아를 찾고, 또 꿈을 찾아 어느 누구의 인생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그로 인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목표가 생기고 난 후에 아이들은 원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해집니다.
 


    목표가 생긴 아이들은 공부를 꿈을 설계하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방향이 보입니다. 두 번째 저의 역할은 그 방향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해주는 것입니다. 방향을 알고 있어도 안내자가 없다면 너무 천천히 간다던가, 돌아서 가게 될 테니까요. 학습 지도는 물론이고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입학하기 위해서 어떤 과목에 어느 정도 치중을 해야 하는지, 공부 이외에도 어떤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지에 대한 조언들이 필요합니다. 제가 평생에 걸쳐 얻은 공부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늘 학생을 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슬럼프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빠르던 늦던, 길던 짧던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제 경우 슬럼프는 대학교 1학년 때에 찾아왔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뭘 해도 안 될 것 같았고 점차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낮은 학점에 제 자신감은 한없이 바닥으로 치달았습니다. 사람이 한번 움츠러들기 시작하니 계속해서 움츠러들게 되더군요.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었고 친구들조차 제 점수가 낮아 저를 무시할지 모른다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 지도교수님께서 절 부르셔서 하셨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별 얘기는 아니셨습니다. 다만 “괜찮다. 그럴 수도 있다. 넌 잘 할 수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그게 저에게 필요했던 전부였습니다. 그 다음학기 저는 전과목 A0 이상의 학점을 받았고 이후로도 꾸준히 높은 학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 때 당시의 저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죠. 때로는 다그침이나 질책만이 해답이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한 명 이라도 나를 믿어준다는 사실이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 것입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제 지도교수님이 저에게 그러했든 평생의 잊지 못할 그런 선생님으로 여러분께 남고 싶습니다.
 

 

 

 


중학교
- 대전시 과학올림피아드 대상 수상
- 전국 중학생 한국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물리올림피아드, 한국 지구과학올림피아드 수상
- 대전 탄방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 전국 고등학생 수학올림피아드, 화학올림피아드 수상
- 한국 창의력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선정
- 대전 과학고등학교 3등 졸업
 
대학교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입학 (4년 장학생)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졸업 (차석 졸업)
 

제목
설은수 수학 멘토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졸업 File
  • 원지수 멘토 /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졸업 / 압구정고 졸업

    안녕하세요,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멘토로서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 스포츠 응용산업학과 멘토 원지수입니다. 지난 몇 년간, 열 명이 넘는 서로 다른 아이들을 만나고, 지도해왔습니다. 그 경험에서 새로이 배우고 느낀 것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중,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것들, 그리고 멘토로서 아이...

  • 권소현 멘토 /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심리학과 졸업

    안녕하세요, 분당영덕여고를 졸업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복수전공한 권소현 멘토입니다. 학생은 곧 과거의 저 자신입니다 멘토로서의 저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제가 학생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먼저 말해야 합니다. 학원에서 일할 때는 한 번에 스무 명 정도의 학생들을 상대했습니다. 3명으로 시작해 ...

  • 김승현 멘토 /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09학번,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11학번

    연세대학교 전기 전자공학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다닌 멘토 김승현입니다. 지난 십수 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학생을 지도하는 데 있어 저의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교육 외의 경험도 다채롭게 쌓았다는 점입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학원조교, 뷔...

  • 이정현 멘토 / 고려대 철학과 졸업

    안녕하세요. 담임 멘토 이정현입니다. 지속 가능한 공부의 조건: 공부를 해야 할 이유 고등학교 3학년, 저는 꿈꾸던 전공을 포기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3학년 9월까지 미대를 준비하다 진로를 틀어 철학과를 지망하게 된 것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쭉 미술을 좋아했음에도 그만두기로 결정한 이유는, 돌이켜 보면 단...

  • 조성지 멘토 / 서울대 국어교육과 졸업

    안녕하세요,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담임 멘토로 활동하는 조성지입니다. 사범대에 있으면서 교육을 전공하며, 생각하고 느낀 바가 적잖이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생활, 대학생활을 거치며 또래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을 만나왔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장기적으로...

태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