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현 멘토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졸
아이들의 눈으로 시작하는 멘토입니다
어릴 적, 저는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학원을 다닐 기회가 많지 않기도 했고 또 저 스스로 학원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주로 스스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비교적 쉽고 원만하게 학습내용을 이해했다면 저는 하루 걸려 이해할 것을 이틀, 삼일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 덕에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었고 나아가 교과목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질수록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전, 부모님께서 한 학원을 추천해주신 것은 이 때문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던 습관이 있어서 학원의 빡빡한 일정과 강의스타일이 저랑 썩 잘 맞지 않아 곧 그만두게 되었지만 저는 그곳에서 인생의 멘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주로 점검 받았고, 점검 받으며 스스로의 방향성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수학과목에 대한 제 나름의 공부법 노하우를 쌓아나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제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다들 고3이 가까워야 하는 진학에 대한 고민을 저는 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미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동안 설정한 방향에 따라 착실하게 진학 준비를 했고 그 덕에 원하는 곳에 진학 할 수 있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청소년기. 학교 선생님의 조언과 부모님의 한 마디, 한 마디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바로 제 옆에서 마치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서도 학습의 방향을 같이 논의해 볼 수 있는 멘토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대학 재학 중에 그리고 졸업 이후에도 멘토링 관련 프로그램과 봉사를 틈틈이 해 온 이유도 제가 받은 그 경험을 누군가에게 꼭 돌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독학으로 만든 저만의 학습 노하우와 공부법, 그리고 여러 해 동안 아이들을 멘토링 한 경험들을 토대로 저는 또 다른 새로운 아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공부법은 물론이고 진로 진학의 방향을 헤매던 멘티였기 때문에 저는 그 누구보다 지금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시작하는 멘토, 조세현입니다.
멘토약력
- 남해해성고등학교 수학강사
- 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캠프 멘토
- 포항서초등학교 과학캠프 멘토
- 포항제철고등학교 멘토링
- 농협 필리핀영어캠프 수학영어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