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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승점이 없는 마라톤입니다

 


    저는 280명 중 48등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치른 첫 중간고사에서 전교 48등은 그다지 충격적이지도 또 기쁘지도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문계 고등학교 그것도 지방의 평준화 지역의 인문계 학교에서 전교 48등으로는 지방 국립대도 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 저는 희망 대학를 설정하여 스스로를 매일매일 다잡으면서도 평소 관심이 많았던 물리과목과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목표를 적게 그러나 확실하게 잡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수학점수가 80점이라면 다음 시험에서 점수를 85점으로 잡는 식이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의욕을 꺾어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보면 당장 다음 시험에서 눈에 띄는 성적향상이 목표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공부실력을 키우고 알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제 인생에 있어 훨씬 더 의미있고 가치로운 일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해나갔습니다.  

 

    다행히 2학년 2학기부터 성적은 반등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2학기에 처음으로 내신 1등을 하고 이후 졸업을 할 때까지 같은 성적이 유지되었습니다. 아울러 관심분야에 대한 활동을 꾸준히 해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이런 방향성은 진학에 있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내신 전체 평균이 낮고, 대외 수상경력도 다른 학생들에 비해 부족했지만 성적이 조금씩 꾸준히 나아졌다는 점, 교내 대회와 활동을 활발하게 한 점 등으로 인해 제가 원하는 학교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생은 결승점이 없는 마라톤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입시, 대학교 입시, 취업 등은 여러 관문들 중 하나일 뿐이고 우린 여러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수 많은 관문을 지나며 계속 달려갑니다. 꿈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뒤에서 떠미는 데로 주변의 사람들과 경쟁하며 달려갑니다. 이러한 마라톤은 고통스럽고 이런 고통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좌절합니다. 몇몇 고통을 이겨내고 치열하게 순간순간의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은 돌아보니 내가 원하지도 않는 곳에 가 있습니다. 결국 방황하다 원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심지어 평생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로 살아갑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먼 곳을 보고 달리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우직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달리는 과정은 전혀 고통스럽지 않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저는 멘티들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행복하게 달려가면 좋겠습니다. 멘티들의 꿈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여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여러 교과 지식들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 사고력, 분석력, 이해력 등의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입시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 하지만 꿈이라는 목표와 주도적인 학습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저와 함께 꿈을 가지고 여러 학습 능력을 키워 나간다면, 그 다음은 멘티 스스로 입시에서의 성공, 또한 행복한 삶이라는 성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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