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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현실 인식과 동기유발은 공부에의 몰두를 위한 두 축입니다.
    
    모든 학습은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아는 지점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시험 점수와 함께 실제 교과과정 내에서 자기가 어느 정도까지 알고, 할 수 있는지 인식한 후에야 그에 맞는 단계의 맞춤형 공부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경쟁 속에서 아이들은 종종 자신을 과소평가하여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버리거나, 역으로 그 정도는 이미 다 안다고 자신하며 진도를 휙휙 넘어가 버리곤 합니다. 어느 쪽이든 아이 자신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애꿎은 하루하루, 일년일년만 흘러갑니다.

 

    어쩌면 많은 아이들은 자신의 수준을 직시하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아이들은 그 사실을 앎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게 되면 자신감을 잃을까봐, 부모님이 아셔봤자 혼만 날 것 같다는 두려움에, 또는 굳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여 감출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감춘 채 외면하려고만 합니다. 

 

학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믿을 수 있고, 자신을 믿어주는 ‘믿음직한’ 멘토입니다. 학생의 위치와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이 조금 느리게 따라오더라도 다그치기보단 차분히 기다려주고, 공부를 하여야 하는 이유를 꾸준히 인식시켜 학생이 입시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차가 되겠습니다. 

 

중학교 3학년, ‘벡터’ 개념에 꽂히다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면, 저의 본격적인 공부는 중학교 시절 물리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물리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벡터’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처음 접하곤 완전히 물리에 빠져버린 겁니다. 물리를 좋아하게 되니 물리 공부에 필요한 수학까지 덩달아 좋아졌고, 좋아하는 공부를 하다 보니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 결과 도내 물리경시대회 금상이라는 좋은 결과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과목이 생기고, 그곳에 몰두해 좋은 성과를 내보고 나니, 다른 과목들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교과 과목들이 있지만 성적을 올리는 공부의 핵심원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번 어떤 것에 몰두해 본 아이는 집중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그 분야를 넘어 전반적인 사고력 또한 크게 향상되게 됩니다. 

 

    이처럼 저는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을 몸소 경험해 보았습니다. 공부의 하위항목에는 다양한 과목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공부로의 첫 내딛음은 자신이 가장 흥미롭고 즐겨할 수 있는 과목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이에, 저는 학생 각자의 종합적인 관리와 더불어 아이가 어느 부분이 적성에 맞고 끌리는지를 파악해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공부는 ‘눈’이 아닌 ‘엉덩이’와 ‘손’으로 하는 것! 

 

    고등학교 때 은사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공부는 눈이 아니라 엉덩이와 손으로 하는 거란다.” 오래 앉아 집중할 수 있는 체력이 ‘엉덩이’이고, 직접 개념과 풀이들을 세세한 곳까지 엄밀하게 써내려가며 정리하는 것이 ‘손’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처럼 ‘엉덩이 공부’는 성적향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습시간을 확보하고, 확보된 시간 내에 집중력 있게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성적향상의 기본 요소입니다. 
    
    ‘엉덩이 공부’가 밑바탕이 되면 ‘손으로 하는 공부’로 나아가야 합니다. ‘손’으로 하는 공부는 ‘엉덩이 공부’보다 몇 곱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학습과 문제 풀이의 진도 속도만을 중시하게 되면 일일이 다 손으로 써보고 자신만의 요약 정리본을 만드는데 들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하는 공부가 선행되지 않은 채 빠른 진도와 문제풀이에만 급급하게 되면, 응용 단계에서 많은 학생들이 부딪히고 좌절하게 됩니다. 문제집과 해답집에 쓰여 있는 데로, 선생님이 말해주는 대로 눈과 귀로만 따라가는데 익숙하다가 갑자기 개념과 논리를 스스로 엮으려니 매우 어렵겠지요. 그러한 아이들이 좌절하고 있는 사이, 느리지만 꾸준히 손으로 자신의 공부를 쌓아나갔던 아이들은 그들을 가볍게 제치고 넘어갑니다. 최종 승리는 결국 ‘손으로 공부한 자’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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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처음 보는 문제라 못 풀겠어요.” 하는 학생이 있다면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믿던 아이들이 응용단계에서 막히게 되면, 그 좌절감과 충격은 매우 큽니다. “이 문제의 풀이법은 아직 본 적이 없어요.”, “저는 아직 문제집을 풀어본 양이 부족한 것 같아요.” 기본개념을 손으로 써서 자신의 것으로 다져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모든 문제의 풀이법을 무작정 외우고, 모든 문제유형을 암기하려고 합니다. 한 문제에 여러 풀이법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준이 올라갈수록 그러한 접근방식은 한계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 중 하나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이 학생은 선행학습도 빨랐고, 문제도 곧잘 풀어냈지만 실제로 문제 하나를 붙잡고 해석해서 개념, 논리로 분해하고 풀이 과정에서 다시 엮어 보는 훈련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많은 문제들을 접하고, 유형을 잘 짚어주는 강의들을 듣고 외우다 보니, 개념이나 근거 없이 그저 감으로 외운 것들을 기계적으로 이를 적용할 뿐이었고, 이러한 방법이 한계에 부딪혀 점수가 오르지 않을 때,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2주 정도 각 개념들의 정의, 관계, 교과 과정에서의 필요성, 자기가 이해하고 있는 응용법 등을 설명 해주고, 이를 직접 노트정리 해 오면 이를 첨삭해주는 방법을 통해 다시 짚어주었고, 이후 문제를 풀 때 역시, 직접 손으로 풀이 과정과 함께 문제의 키워드, 문제의 논리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쓰게 하였습니다. 중요 문제들은 이와 관련된 정리노트의 내용들을 다시 꺼내어 저에게 직접 설명해보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지난한 과정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자, 그 학생은 감으로 패턴을 찍어 문제를 풀던 수준에서 벗어나 문제를 보자마자 근거들을 뽑아내고, 자신이 세운 논리에 따라 차분하고 확실하게 답을 찾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기초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문제들이 풀리지 않을 때, 해답은 결국 기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초 개념부터 스스로 논리를 적어 이를 바탕으로 남에게 설명 해보고, 문제를 풀 때 그 개념들을 떠올리고 어떤 논리적 흐름을 통하여 답이 도출하게 되었는지 모두 손으로 하나하나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연습이 매우 많이 필요하지만, 한 번 자신의 것이 되고 나면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도내 물리경시대회 금상 수상 
전북 과학고 졸업
카이스트 전기전산학과 전산학 전공, 경영공학 부전공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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