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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자신감을 가져야 공부가 재미있고 시험이 기대됩니다!
- 철저한 준비와 성공 경험으로 공부의 자신감 찾기 -

이요섭 멘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각자 다양한 공부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념만 열 번, 스무 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같은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서 몇 페이지 어디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을 거의 외울 정도로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본인이 모르는 부분을 찾아 이해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공부 방법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신감이 없으니 수업 듣기도 싫어요!

유석이(가명, 당시 고1)는 수학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한 수학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고등학교 과정을 이해하기가 힘들었고, 내신은 그나마 시험범위를 공부해서 어찌어찌 나왔지만 모의고사만 보면 50점, 60점을 찍어서 항상 성적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학시간만 되면 수업을 듣기가 싫고, 쪽지시험이나 모의고사 등 수학 시험이 있는 날이면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업도 잘 안 듣게 되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시험을 보게 되니 수학 성적이 잘 나올 리가요. 

자신감, 시작은 철저한 준비에서부터

멘토는 상담을 통해 유석이가 왜 그렇게 수학을 싫어하고 긴장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따라가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 수학 문제만 보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요. 풀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하는 유석이를 보면서, 멘토는 먼저 자신감을 찾아 주는 것부터 해야만 수학 공부를 계속 해 나갈 수 있겠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려면, 그것을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쌓기 위해서는 수많은 문제집과 노트가 쌓여야 하는 것처럼요. 반대로 준비가 없이 어려운 일을 하라고 시키게 되면 당연히 성공하지 못하게 되고, 성공하지 못하면 싫어지고 두려워지게 되어 준비조차 하기 싫어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유석이가 단순히 당장 보아야 하는 시험을 위해 반짝 공부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실력을 키워서 시험을 준비하는 내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 주었고, 같이 중학교 과정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공의 경험이 계속 공부하게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실패를 계속 겪다보니,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유석이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계속 수학 시험에서 실패를 겪어 오다 보니 열심히 노력해서 극복하려 하기 보다는 싫고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게 되고, 결국 이러한 생각이 몸에 영향을 미쳐서 수학 시험이 있는 날이면 컨디션이 나빠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멘토는 중학교 과정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는 것과 더불어, 그날 배운 것을 그날 시험을 보게 만들었습니다. 방금 배우고 시험을 보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쉬운 중학교 과정이기 때문에 좋은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유석이의 얼굴에도 불안과 두려움이 미소로 변해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공부를 하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 보고, 또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험은 자신감과 희열을 주어 다음에도 하고 싶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게임에서 내가 캐릭터를 조작해서 상대를 이기거나, 운동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골을 넣는 그 성취감과 기쁨을 공부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 도전이 부담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목표로 바뀌게 되고, 성공 경험이 쌓여가며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성공 경험으로 공부의 자신감을 찾자!

중학교 과정부터 차근차근 준비도 하고, 멘토와의 시험도 계속 좋은 점수를 맞아 성공 경험도 쌓인 유석이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50점, 60점을 맞았던 모의고사도 다시 풀어보고, 내신 대비를 위해서 시험 범위 문제집을 풀고 모르는 부분을 준비하고 나니 수학 시간이 어렵고 피하고 싶은 시간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문제를 풀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재미있는 시간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기니 결과는 두 말 할 필요가 없이 따라왔습니다. 항상 50, 60점대이던 수학 모의고사가 82점을 맞았고, 내신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아쉽다는 표정을 짓고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멘토에게 말하는 유석이를 보니,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해서 더 이상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수능까지는 긴 여정이 남아 있지만, 유석이가 계속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유석이처럼 특정 과목을 싫어하거나, 나아가 공부 자체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자신감을 다시 찾는다면 변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성공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찾고 공부를 한다면, 자연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