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1_에듀21_칼럼-일러스트.jpg

 

220621_에듀21_포스팅_1.jpg

 

  날씨가 한층 더워지고 또 습해지면서 공부에 집중하기 한층 더 어려워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사실 사계절 내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을 생각하면, 계절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원래 공부에 집중하는 건 힘들고, 공부하기 싫은 것이 정상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각종 공부법을 소개하긴 하지만, 결국 '어떻게 잘 집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공부법의 핵심을 관통하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이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에 집중을 잘 할수만 있다면, 나머지 습관들이나 자세, 태도들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습관을 가진 두 학생이라고 할지라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시험 성적도 비슷할 것입니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 결국은 돌고 돌아 집중력! 

 

220621_에듀21_포스팅_1_2.jpg

 

그래서 공부법, 공부습관에 대한 오랜 논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의 효용에 관한 논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음악을 듣는 것이 실제로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이야기하고, 어느 한쪽 편을 들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음악도 집중하는 것 외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공부에 집중하는 데 음악이 도움이 된다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면 됩니다.  반대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방해가 된다면 안 들으면 그만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멘토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던 편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  주변 친구들의 잡다한 소음이 많아서, 소음 차단의 효과를 누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공부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멘토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음악 들으면서 공부할 때 유의해야할 점 몇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20621_에듀21_포스팅_2.jpg


 개인적으로 너무 빠른 템포의 음악들은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체육관에서나 나올법한 빠른 음악들은, 운동을 할 때는 에너지원이 되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책상에 차분히 앉아서 생각을 하며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댄스곡 같이 너무 빠른 음악들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멘토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들었지만, 공부할 때는 클래식이나 잔잔한 재즈를 주로 즐겨들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공부할 때 듣기에 가장 적합한 장르가 클래식인 것 같습니다. 

 

220621_에듀21_포스팅_3.jpg

 

 특히 공부하고 있는 과목이 영어나 국어일 때는, 가사가 들리는 음악은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언어 과목이다 보니, 눈으로 글자들을 읽어야하는데 자꾸 귀를 통해 머리속으로 들어오는 가사와 충돌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멘토도 그래서 수학이나 과학처럼, 수를 주로 쓰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가사가 있는 음악을 듣기도 했지만, 언어적인 사고가 필요한 국어, 영어를 공부할 때만큼은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 곡이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듣기도 했고, 아니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같이, 모르는 언어의 가사가 들리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겨울나그네」는 독일어 가사로 되어 있는데, 자꾸 듣다 보니까 독일어 단어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고 그게 또 집중에 방해가 돼서, 이마저도 잘 듣지 않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20621_에듀21_포스팅_4.jpg

 

스마트폰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따로 글을 써야할 정도로 할 이야기가 많은 주제입니다만, 이 글에서는 짤막하게만 다루겠습니다. 멘토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스마트폰을 해지하고 폴더폰(소위 2g폰이라고 부르는)을 개통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요즈음에는 폴더폰에서도 스마트폰 못지 않은 기능을 다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멘토가 썼던 폴더폰은 문자와 전화밖에는 되는 기능이 없고, 그 흔한 카톡 기능도 없어서, 음악을 들으려면 mp3를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솔직히 스마트폰이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음악 선곡을 바꾼다고 스마트폰을 켰다가, 친구한테서 온 카톡에 답장도 하고, 유튜브에 알림 온 것을 확인하고 하느라 집중력을 빼앗기기 십상입니다. 공부할 때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인데, 스마트폰에 집중력을 빼앗긴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미리 mp3에 음악을 담아두고 들고 다니면서 듣는 게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220621_에듀21_포스팅_5.jpg

 

 당연한 이야기지만 학교 자습실, 독서실, 야간자율학습시간에서의 교실 등지에서 음악을 들을 때도 스피커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고 있는 것이 귀 건강에 좋지는 않습니다. 그 자체로 세균이나 각종 오염물질 때문에 귀 건강에 좋지 않은데, 하물며 큰 음량으로 듣는다면 고막과 내이에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귀 건강을 위해서라도, 너무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주변 소음을 가리고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만 된다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20621_에듀21_포스팅_6.jpg

 

조금 여담일 수 있습니다만, 유튜브 등지에 가면 공부하거나 집중할 때 들으라고 각종 ASMR . 백색소음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장작 타는 소리, 비오는 소리, 숲 속에 새들 지저귀는 소리, 서울대 도서관 백색소음 10시간짜리 등.. 이런 소리들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면 확실히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멘토도 수능을 한 달 정도 남겨두고, 빗소리 백색소음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백색소음들은 대체로 거의 2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짜리로, 그 길이가 상당합니다. 그런데 이런 백색소음들은 몇 시간씩 실제 소리를 녹음을 해놓은 것이라기보다는, 5~10분짜리 소리를 계속 반복하는 것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특히 빗소리나 장작 타는 소리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듣다 보면, 5~10분짜리 소리가 끝나고 반복되어 다시 시작될 때 미묘한 끊김이 있습니다. 음악 하나가 끝나고 다음 것으로 넘어갈 때 거슬리는 것처럼, 미묘하게 끊어지는 이 느낌이 이상하게 거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백색소음도 찾아서 듣다가, 반복이 될 때마다 끊김이 거슬려서 안 듣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백색소음을 공부에 활용하려면, 반복이 덜하거나 진짜로 몇시간씩 녹음해놓은 소리를 잘 찾아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멘토가 추천하는 장르의 음악은 역시 클래식이나, 잔잔한 재즈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았지만,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듣기 좋은 음악들은 몇 없었습니다. '클래식 들으면서 공부하기' 는 멘토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해오던 것인데, 역시 사람들이 많이 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클래식만큼 적당한 빠르기에, 가사도 없으며, 백색소음의 끊김 현상도 없어서 거슬리지도 않는 음악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에는 실제로 멘토가 고등학교 시절 공부할 때 듣던 음악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참고하시고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수, 어디까지 해도 될까? (1)

1부 ​ M: (주)멘토의 인사담당 멘토, M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자연계 수험생으로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김재준 멘토와 교차 지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편집자 주: 김재준 멘토와의 대담 2부가 이후 발행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김승현 멘토를 모시고 N수, 과연 어디까지 해도 되는 것인지에 관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김승현 멘토를 잠시 소개해드리자면, 김승현 멘토는 (주)멘토의 대표 담임 멘토로 사실상 2000년대 ...

고등학생 전자기기, 꼭 필요할까?

        고등학생 전자기기, 꼭 필요할까?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2월 말, 봄이 완연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게 되면서 예비 고 1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1학년 2학년 학생들은 각각 2학년과 3학년이 됩니다. 개학을 하게 되면서 각종 준비물을 구매하기 시작할 시점이 지금인 것 같은데요, 부모님들께서도 문구점에서 아이가 필요하다는 준비물을 기꺼이 사 주시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1)

  (*해당 선생님과의 대담 도중, 첨예한 관심이 모이는 주제인 만큼 대담 내용을 전문 공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김재준 -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 1부 ​ M: 반갑습니다. (주)멘토의 인사담당 멘토입니다. 수 년 전부터 많은 수험생들을 고민에 빠뜨리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다름 아닌 교차지원입니다. 쉽게 설명해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 전공으로, 또 인문계 수험생이 자연계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

MBTI 와 학습 성향에 관하여 알아보자

  MBTI(The Myers-Briggs Personality Type Indicator)는 지난 몇 년간 10대, 20대 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성격유형 검사입니다. ‘제 2의 혈액형 성격론’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제 학생들은 처음 만나면 이름과 나이, 그리고 MBTI를 물어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BTI는 자기보고(self-report)형 심리검사인 만큼 심리학계에서도 그 결과의 신뢰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학술적인 신뢰도는 차치하자면, M...

게임중독의 해결, 게임을 줄이고 공부를 하게끔

 지난주에 게임 중독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변화가 가능한 학생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단적인 사례이자, 일반적인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질병으로서의 게임 중독은 사실 약물 치료와 인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께서 우려하는 것은 ‘게임 중독’ 그 자체보다는, 게임으로 인해 공부에 지장을 받는 것이 아닐까 ...

고교학점제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고교학점제는 최근 몇 년간 교육 업계를 휩쓴 뜨거운 감자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 교육이 얼마나 ‘교육적’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일정한 교육과정을 따르고 졸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교육과정이 정말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환경을 보장하느냐 하는 논란이었습니다. 학생들마다 자신의 관심사나 흥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학교 교육과정에 걸맞는...

게임중독인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바뀔까?

아마도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이슈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게임 중독 이슈를 빼놓을 수가 없겠습니다. 특히나 아들을 둔 부모님들이 자주 걱정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멘토 선생님들 가운데에도 학창시절 게임을 좋아해서 부모님과 갈등을 빚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아들들은 게임과 스포츠에 탐닉하고, 딸들은 아이돌에 탐닉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게임 중독 상태의 아이들은 게...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부모님들의 오해

    대치동 학원가를 전전하는 부모님들은 한탄하듯 말합니다.    “왜 아이에게 이만큼의 돈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죠?”    비용을 지불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타당한 지적입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들이는 비용을 ‘투자’라 여기고, 그에 걸맞는 ‘성과’로서 성적이 나와야 한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러니 학원에 아이를 맡기고는 아이의 성적이 달라지지 않으면 학원 상담실에 방문해 따지듯 말합니다. 왜 ...

필기가 게으른 학생들을 위한 처방- 키보드 필기 공부법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손으로 써 가며 공부를 하게끔 할까?    멘토 선생님들 모두가 입을 모아 동의하는 것이 있다면, 직접 손으로 써보고 말로 내뱉어 보면서 공부하는 습관의 효용입니다. 이른바 유대인식 공부법, 하브루타라고도 하는 이 공부법은 아이가 끊임없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해보고, 그 과정에서 논리적 완결성을 단단히 하는 과정입니다. ‘백지 복습법’, ‘암기과목 공부법’ ‘또래 교사 공부법’ 등 다양한 형태와 이...

학업과 운동, 병행 가능한가?

  학업과 운동, 병행 가능한가?    운동에 관심이 많은 남자 아이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축구, 농구, 야구 등 운동을 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또 친해지기 때문이죠.  또, 운동은 성장기 남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건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또, 학생이 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가활동 중 하나가 바로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남학생들에게 운동은 교우관계의 중요한 ...

[여름방학] 전교 1등 선배가 알려주는 여름방학 학습 전략!

    날이 더워지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어느새 학기가 끝나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이 오고, 계절이 끝나면 언제나 방학이 다시 돌아옵니다. 놓을 방放에 배울 학學을 써서, '배움을 놓다'라는 의미와는 다르게, 방학은 부족한 실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이 기회는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헛되이 보내는 것 자체가 상대적으로 손해가 됩니다. 여름방학 중에는 학교 시험이...

수업시간과 자습시간에 졸음과 싸워 이기는 비법

   학생들이 대개 그렇지만, 특히 피곤에 절어있는 아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잠은 수험생의 최대의 적인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하루에 몇 시간씩 자면서 공부했다'는 식의 말이 일반적으로 쓰일 정도이니 말 다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송곳으로 허벅다리를 찔렀다고도 하고, 커피 원두를 씹어먹으면서 졸음과 싸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솔직히 중, 고등학교에서 수험생활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잠을 극단적으로 줄일 필요는 없...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하여-1

      날씨가 한층 더워지고 또 습해지면서 공부에 집중하기 한층 더 어려워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사실 사계절 내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을 생각하면, 계절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원래 공부에 집중하는 건 힘들고, 공부하기 싫은 것이 정상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각종 공부법을 소개하긴 하지만, 결국 '어떻게 잘 집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공부법의 핵심을 관통하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공부습관] 책상 정리의 모든 것! 요령과 기대효과는?

     지저분한 책상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해지지 않나요? 교과서는 교과서대로 널부러져 있고, 참고서 문제집 구분도 없이 혼란한 책상을 생각해 봅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집중할 수 있을까요? 수학 문제집을 풀다가도 고개를 돌리면 영단어장이 눈에 들어오고, 국어 문제집을 풀다가도 고개를 들면 수행평가 유인물이 보입니다. 학생이 아무리 공부에 열의가 있더라도, 이렇게 책상이 정신사나...

[학습 관리] 떠먹여주는 공부에서 벗어나, 스스로 고민하는 공부습관 만들기

    학원을 비롯해서 각종 숙제와 과제의 절대량이 많아지면 항상 나타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양에만 만족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문제집 몇 장 풀기, 영어 단어 몇 개 외우기 등의 눈에 보이는 수치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양에만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자기 공부를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학원이나 과외에서는 학생에게 떠먹여주는 공부를 종용합니다. 하루 공부량이라는 ...

기말고사 준비의 모든 것! AtoZ

     학생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시간이 돌아왔다. 슬슬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정해지고, 하나 둘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는 망친 중간고사를 만회하기 위한 시험일테고, 누군가에게는 별 생각없이 지나치는 일정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학생이든, 시험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은 아마 누구한테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말고사를 본격적으로 대비하기에 앞서, 먼저 중간고사를 바탕으...

아이는 멘토를 닮아갑니다.

       멘토와 부모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사실 부모님의 이야기나 멘토의 이야기나 그 내용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실해라' '꾸준히 공부해라' '단정하게 옷을 입어라' 등등...      하지만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부모님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과 멘토가 이야기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야기한다면, 어쩌면 그저 잔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가까운 나이대의 멘토가 아이와...

[마음가짐] 공부습관, 꾸준함에 주목하기

     가끔 어머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아이와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아이가 하루에 2~3시간씩밖에 공부를 안 해요. 집에서 게임하고 유튜브 보는 데 시간을 낭비해요.”  “학습계획표를 쓰긴 쓰는데, 잘 안 지켜져요” “왜 한 달이나 지났는데 애가 그대로인가요?”   이런 말을 듣다 보면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저희 눈에는 크게 보이는 변화들이, 부모님의...

학원이냐? 과외냐? 관리가 문제로다!

학원이냐? 과외냐?    관리가 문제로다!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성적표를 받고 기뻐할 만한 사람들은 한 학교에서 4%는 될까요. ^^ 최소한 96% 이상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가져온 성적표에 만족할 리가 없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죠.    '국어학원 수업이 별 효과가 없는 거 같은데 과외를 알아봐야 하나... ' '학원 그만두고 혼자 공부해보겠다더니 결국 이렇게 됐네, 다시 학원을 보내야겠어' '...

골치 아픈 영단어 암기 비법

    영어 공부를 하다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단어 암기의 측면일 것이다. 문법이나 구문이야 그 양이 한정적이다보니, 금방 숙달할 수 있는 반면 단어의 양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선지 위의 단어를 모르면, 글 전체를 똑바로 해석해놓고서도 틀리기 십상이다.  골치 아픈 영어 단어, 어떻게 외워야 할까?    많이들 취하는 방법은 서점에 가서 단어 책을 사는 것이다. '수능 필...

태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