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은 휴머니즘이다

학생과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것은, 주어진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것 이상의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멘토링은 학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아직은 미숙한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성취감을 가르치고, 멋있는 어른으로 길러내는 것이야말로 멘토링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창하다면 거창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목표 하에 있음에도, 많은 학생들...

소설만 읽는 우리 아이, 비문학으로 관심을 돌리려면?

학생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건 기적적인 일이다 ​ 이 제목을 읽고 비슷한 고민이 들어 이 글을 읽어보게 된 부모님들이라면, 축하드립니다. 실로 대부분의 아이들은 소설조차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득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아몬드> 등의 이른바 청소년 성장 소설이든, <해리 포터> <트와일라잇> <헝거 게임> 등의 판타지 소설이든, 아이가 활자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나서서 책을 읽는다는 일은 거의 기적...

학생이 책을 안 들고 다니자, 멘토가 취한 특단의 대책

멘토의 역할은 과외나 학원 선생님의 역할과는 다릅니다. 수업에 그치는 과외, 학원의 역할과는 달리, 멘토는 훨씬 더 세밀하고 깊이 있게 지도합니다. ‘세밀하고 깊이 있는 지도’란, 학생에게 단순히 잔소리하는 것이 아닌, 지도에 따를 수밖에 없게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적이 잘 안 나오고, 공부를 안 하는 아이들의 문제는, 단지 ‘애가 공부에 별로 의지가 없어요’ 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습니다....

학습 "관리"란 무엇인가? - 학습 관리의 중요성에 관하여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대부분 고3학생들이라면 아마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공부를 해야 할 때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이게 보통의 예비 고3, 내지는 고3 학생들의 양상입니다. 당장 대학입시가 눈앞에 다가오니,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정신차리고 공부하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수록 소위 상위권 학생들과의 격차를 절감하면서 이렇게 후회합니다. ‘아, 미리...

기말고사 학습계획, 지금 세워야 할 때

기말고사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각종 공휴일이 끼어있는 5월을 정신없이 보내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제 슬슬 기말고사 시험 범위가 나오고 기말고사 준비에 착수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 대다수 학생들의 경우, 아마도 기말고사 학습계획이라는 것 자체를 따로 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습 계획을 따로 짜지 않으면 어떤 과목들은 1회독도 채 마치지 못한 채 시험을 보게 되는 등, 부작용...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12~17번으로 보는 비문학 독해

매년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예비 고1, 고1, 고2까지의 학생들을 긴장케 하는 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돌아왔다. 소위 입시의 트렌드가 평가원 모의평가와 수능의 출제 스타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 가장 긴 비문학 지문이자, 아마도 생소한 내용이었을 12~17번을 중심으로, 독서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독해 방법은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예비 고1을 비롯한 저학년 ...

성적향상의 열쇠, 결국은 학습 관리다

 성적향상을 위해 본질적으로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일까요?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공부해라, 공부해라 잔소리하기에 앞서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은 위와 같은 질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성적을 올리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일진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되는가 하는 것이 위와 같은 질문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결국 하나로 수렴합니다. 결국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해야 ...

공부습관 멘토링, 왜 1대1로 진행해야 할까요?

  간혹 저희에게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부습관 멘토링(이하 공습)은 왜 항상 1대1로 진행되냐고 말입니다. 이런 분들께 한 학생의 실제 사례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 학생의 이름은 J라고 부르겠습니다.   J를 가르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모든 멘토가 당황했습니다. J는 나름대로 굉장히 성실한 면모가 있기에 무엇이든 선생님이 이야기한 것에는 대개 ‘네’나 ‘알겠습니다’로 대답하고, 비록 잘 정리하지...

아이의 인성교육, 멘토가 함께합니다.

 아이의 인성 교육, 멘토가 함께합니다. ‘멘토 놈들’ 아이가 어머니에게 저희를 지칭하며 실제로 했던 표현입니다. ‘멘토’와 ‘놈들’.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두 단어의 공존에 선생님들 모두 빵 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처음에는 이런 표현을 들으면 모멸감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학생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 보면, 버릇없이 구는 학생들...

자기주도학습, 마음가짐만으로는 어렵다.

 자기주도학습, 마음가짐만으로는 어렵다.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간단합니다. ‘아이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는 것.’ 이렇게 간단한 바람이지만 이 바람에 응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기에, 오늘도 부모님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바랍니다. ‘아이가 마음가짐을 고쳐먹고 공부에 뜻을 가지게 되면 좋을 텐데..’ 첫 번째 바람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바람 또한 잘 이루어지지...

N수, 어디까지 해도 될까? (3)

 3부 M: 예상보다 대담이 길어지고 있는데 대담에 계속 열심히 임해주고 계시는 김승현 멘토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멘토에게 듣는다’ 김승현 멘토편 3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1부와 2부에서는 김승현 선생님의 N수 경험, 그리고 N수생을 위한 여러 조언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일단은 앞에서 나온 이야기가 있으니 가벼운 질문을 하나 드려볼까 합니다. 삼수 후 처음 광주에 있는 전남대 의대에 입학하셨다...

 N수, 어디까지 해도 될까? (2)

 2부 M: 돌아온 ‘멘토에게 듣는다’, 김승현 멘토와의 대담 2부입니다. 지난 1부에는 N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부모님의 지지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말을 끝으로 잠시 쉬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제 더 본격적으로 김승현 멘토의 N수 경험과 관련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1부에서 짧게 언급된 반수 생활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김승현 선생님께서는 삼수를 결심할 때 반수 때만큼...

김재준 멘토 -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2)

 김재준 멘토 -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2부 M: 네, 김재준 선생님 돌아오셨네요. 지금 김재준 선생님께서 드시고 계신 과자가 ‘오란다’인데, 이 오란다가 화란, 그러니까 네덜란드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준: 일본에서는 Holland를 ‘오란다’로 부른다고는 하더군요. 물론 그게 과자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웃음) M: 요즘 10대 학생들은 ‘오란다&rs...

 에듀 21 멘토링을 통해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유

 첫째, 에듀 21 멘토링은 아이가 “스스로”, “집중하여” 공부하게 한다. 십수 년 전부터 교육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표현인 ‘자기주도학습’은, 그야말로 모든 학부모님과 교육 종사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외를 하든 학원을 가든 학교를 가든, 모든 선생님들은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아무리 질 좋은 수업을 듣고 좋은 선생님 밑에...

2023년 고2 3월 모의고사 국어 16번~20번 문제를 통해 본 고2 공부법 전략

얼마 전 3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고2에 올라온 저희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국어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실제 1등급 컷도 78점으로, 전례를 찾아봐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득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어려웠길래 상위 4%의 학생들이 70점대의 점수를 받은 것인가? 그래서 당장 기출문제를 다운받아서,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아, ...

수능특강 국어 사용설명서, 봐야 할까? (3)

3부 M: (주)멘토의 ‘멘토에게 듣는다’. 국어 전문가 김현우 멘토를 모시고 계속 이야기 듣고 있습니다. 김현우 멘토는 수능특강 독서 사용설명서를 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신데요, 먼저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스스로 공부할 능력이 있으니 국어 수능특강 사용설명서를 볼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는 게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최상위권은 아닌, 조금 불안한 1등급, 1-2등급을 오가는 수험생들의 경우...

3월 학평 이후, 고3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M: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멘토에게 듣는다’의 진행자, (주)멘토의 인사 담당 멘토 M입니다. 김승현 멘토와는 지난 대담에서 한 차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김승현(이하 현): 개강도 하고, 날씨도 많이 따뜻해져서인지, 하루 하루가 행복합니다. 잘 지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멘토님도 그간 잘 지내셨을까요? M: 사실 얼마 전 김현우 멘토와의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수능특강 사용설...

수능특강 국어 사용설명서, 봐야 할까? (2)

2부 M: 김현우 멘토와 함께하고 있는 ‘멘토에게 듣는다’ 2부입니다. 김현우 멘토와의 대담 주제는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봐야 할까?’인데요, 특히 김현우 멘토와는 수능특강 국어영역 사용설명서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수능특강 국어영역 사용설명서에는 독서와 문학이 있습니다. 김현우 선생님, 1부에서는 어디까지 얘기했죠? 현: 먼저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독서편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

수능특강 국어 사용설명서, 봐야 할까? (1)

 김현우 멘토 - 수능특강 국어 사용설명서, 봐야 할까? 1부 M: (주)멘토의 인사담당 멘토 M과 함께하는 ‘멘토에게 듣는다’! 어느덧 3회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처음 대담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아직 겨울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봄기운이 완연하군요. 봄꽃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 수험생들에게는, 특히 고3이라면 봄꽃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수능이 그만큼 가까웠다는 뜻이니까요. 김현우(이하 현)...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한 5가지 조언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맞이하는데도 새학기의 설렘과 떨림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이 끝나고 맞는 2학기와는 달리, 3월의 1학기는 더 생소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 속에 던져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새학기를 맞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한 선배 멘토들의 조언들을 종합적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학교 수업: 본질적인 학교 수업에 집중하라 ​ 먼저 ...

태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