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멘토링]

공부가 영 하기 싫을 때, 어떻게 집중력을 높일까?

차아름 멘토(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어떤 학생은 공부를 잘하고 어떤 학생은 그에 비해 조금 떨어지게 마련이다. 멘토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차이가 공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공부 습관 중에서도 여러 부분이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은 아마 집중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학생은 공부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것, 예를 들어 남학생이라면 게임할 때에 만큼의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고 반면에 어떤 학생은 공부할 책을 보면서도 다른 것만을 생각하기도 한다. 정수(가명)는 공부할 때 집중이 어려워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이다. 그럴 때마다 정수가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썼던 몇 가지 방식을 소개해 보려 한다. 

1. 잡생각을 머리에서 빼기

말 그대로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일명, 잡생각들을 머리에서 빼내는 것이다. 그 잡생각들은 요즘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 중고등학생인 만큼 자신의 몸에 대한 컴플렉스 등과 같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잡생각을 뺄 수 있을까?

정수의 경우에는 일단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다가 잡생각이 머리에 계속 맴돌 때는 이러한 내용을 옆에 빈 종이에 적어 놓았다. 오로지 그 내용에 대한 고민만을 1분 정도 한 후 이제 공부하면서 절대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다시 공부하다가 그 잡생각이 다시 떠오른다면 바로 다시 집중하도록 노력하는 방식이었다. 비록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계속 머릿속 허공에 떠다니는 고민과 걱정 때문에 집중력에 방해가 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줄 수 있는 방법이다.

2.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기
위에 있는 사진은 아마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는 영화이다 이것을 소개하는 이유는 영화를 보라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의 피아노 배경음악이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 정수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공부가 하기 싫어질 때 이 음악을 들으며 공부했다.

보통 전문가들은 공부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을 비 추천한다. 물론 공부할 때 가요와 같은 가사 있는 음악을 들으면 당연히 집중이 잘 안 될 것이다. 하지만 피아노 음악 같은 경우에는 가사가 없고 멜로디만 있기 때문에 공부가 안 되고 하기 싫어질 때 듣는다면 오히려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공부하다가 너무 지겨워 자리를 뜨고 싶을 때 들어도 좋지만, 지정한 부분의 공부를 마치고 다음 부분으로 가기 전에 잠시 듣고 간다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잠시 쉬다온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영화 OST 외에도 다양한 피아노 곡들이 많으니 찾아서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3. 이론 암기하지 말고 문제풀이하기

보통 집중력이 방해를 받을 때는 어떤 것을 암기 할 때이다. 새로운 것이나 낯선 것을 암기해야 할 때 그것이 어렵고 잘 안 외워지기 때문에 잡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이론을 암기해야 할 때 자신이 집중력이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면 그 부분을 미루고 다른 부분에 대해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더 좋다. 

이론을 암기하면서는 바로 쏙쏙 외워지지 않기 때문에 점점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반면에 문제를 풀면서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는 지식으로 문제를 풀 때에 더 재미가 있고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놓친 부분에 관해 알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영수는 항상 문제풀기와 이론암기를 번갈아 가면서 공부해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이론 암기에 지쳐 공부가 하기 싫어진다면 이런 방법을 써보길 모두에게 추천한다.

그래도 공부에 영 집중이 안 될 때, 멘토는 영수에게 그냥 한 시간 정도 쉬고 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럴 때에는 자기 자신과의 철저한 약속이 필요하다. 쉬고 와서는 되든 안 되든 꼭 자리에 앉아 공부하기! 등과 같은 약속이다. 여러분도 영수와 같이 집중력을 높여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