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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내신 대비법]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영단어 깨알 암기법

이상욱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단어를 많이 암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르는 정보를 억지로 머리에 구겨 넣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단어장을 봤다가 종이에 써봤다가 열심히 노력해 봐도, 얼마 안 가서 까먹게 되기 마련이다

사실 암기는 단기간에 억지로 무리하게 암기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오랜 기간 동안 같은 것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읽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에 각인시키는 것이 힘도 덜 들고 머리에도 오래 남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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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가명)가 멘토 선생님에게 전수 받았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비법 하나를 전수하려고 한다. 지현이는 자신이 자주 들고 다니는 소지품에 암기할 것을 써 붙였다. 스마트폰 케이스 안쪽 부분에 포스트잇이나 쪽지 형태로 오늘 외울 단어들을 써서 붙이면 들고 다니면서 자주 보기에 좋다.

 

그런데 단어들을 써서 붙일 때는 그냥 종이를 붙이는 것보다는 종이를 세로로 절반 접어서 왼쪽에는 영어 스펠링 표기를 써주고 오른쪽에는 발음표기, 뜻, 동의어 등을 써주는 것이 좋다.아침에 영단어장을 보면서 오늘 가지고 다닐 쪽지를 이렇게 써서 완성하고 그 다음에는 소지품에 붙이고 다니면서 오전~점심 내내에는 틈날 때마다 한 번씩 읽어주다가 저녁부터는 오른쪽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서 안 보이게 한 다음에 왼쪽의 스펠링만을 보고 발음표기, 뜻, 동의어를 떠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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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는 전날 밤 자기 전에 쪽지에 위와 같은 형식으로 영단어를 나열해서 써주고 소지품에 붙인 다음에 다음날 아침 등교하면서 걸어가는 시간, 오전 학교 수업 사이 쉬는 시간 틈틈이, 그리고 점심 시간에도 잠깐씩 읽어주었다. 영어 단어 매일 20개씩을 적어놓고 읽으니까 가볍게 읽으면 3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렇게 읽어준 다음에 저녁 먹고 남는 시간이나 밤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그리고 자기 전에는 쪽지 오른편을 접어서 안 보이게 한 다음에 영단어만 보고 뜻과 유의어를 떠올렸다.

 

지현이는 억지로 쥐어짜서 암기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기억이 나게 된다며 신기해 했다. 그렇게 외운 단어는 생각보다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었다. 확실한 암기를 위해서는 주말 즈음에 일주일동안 외운 단어들을 테스트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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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암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투리 시간을 조금씩 투자해서 자주 여러 번 보고 읽고 말하면 수능 필수 단어 2000개 마스터, 남의 일이 아닌 곧 나의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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