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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지연이의 멘토링을 통한 공부 슬럼프 극복기

 

 

 

정현주 멘토

서울대 화학교육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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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처음 지연이를 만났을 때, 지연이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였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반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해왔다는 지연이. 그러나 갑자기 고 1 겨울방학이 지나면서부터 공부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고 점점 배우는 내용은 어려워지고 공부해야 할 양은 많아지고 친구들은 갈수록 점점 더 열심히 하는데 왜 자신은 더욱 공부가 싫어지냐면서 아예 책을 들여다 볼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였죠.

 

지연이에게는 새로운 자극과 동기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멘토는 지연이와의 첫 상담 후, 바로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멘토의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을 먼저 시작했답니다. 멘토가 다니는 대학교, 교수님, 전공 수업에 대한 이야기나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겪었던 힘듦, 그리고 추억, 대학을 5년 넘게 다니면서 깨달은 바들을 지연이에게 말해주었어요.

 

지연이의 목표인 '대학'이라는 것이 실제로 무엇인지, '대학생'이라는 것이 실제로 무엇인지 조금은 와닿을 수 있도록 이야기해준 것이지요.

어느 날은 지연이의 집이 아니라 근처 카페에서 만나서 멘토가 공부하는 전공 교재를 보여주고, 배우는 내용이 무엇인지 보게 하고
수업 방식과 시험 방식은 이렇게 된다. 어떤 것은 재미있고 어떤 것은 재미가 없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찍은 사진, 동영상들. 대학 수업 과제에서 발표한 PPT 자료 등을 보여주었어요.

 

지연이는 멘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 '멋있다.', '대학생이란 저런 것이구나.' '나도 이런건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부터는 저에게 "이 학과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기선 뭘 배우나요?", "대학 가서 이건 정말 해보고 싶어요. 선생님이 했을 땐 어땠어요?"라고 적극적으로 묻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지연이와 친해지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지연이에게 자연스럽게 새로운 목표가 생겨날 때 쯤
멘토는 지연이에게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과서, 문제집, 노트를 다 가져와보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지연이가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펼쳐서 훑어보면서 "지연이는 필기를 꼼꼼히 잘 하는구나. 기본기가 잘 되어있네!" "선생님이랑 오답분석 훈련만 좀 하면 다음 시험에서 금방 성적이 오르겠다!" 등으로 기운을 북돋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연이의 공부습관에서 장점을 칭찬하면서 단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공부 방법, 전략으로 바꾸었습니다. 다음 시험까지의 계획, 이번 학기 계획, 1년 후 계획, 수능까지 계획까지 지연이와 함께 논의하고 짜면서 장기 목표는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대학수학능력이 있는 대학생이 되자!' '외국에 가서 공부할 때 힘들지 않게 지금부터 영어 기본기를 철저히 닦자!' '어디서나 즐겁게, 누구보다 많이 배우는 학생이 되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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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는 멘토와의 멘토링 한 달만에 마음의 문을 열었고 두 달째부터 계획을 짜고 공부에 돌입하기 시작했고 불안할 때마다 멘토는 장기 목표를 지연이에게 되새겼고 세 달째 시험에서 평균이 5점 오르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멘토를 따라 공부해서 실제로 평균이 크게 오르자 그 이후부터는 지연이가 알아서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학기가 끝나고 멘토는 지연이를 멘토의 대학교에 데리고 가서 구경을 시켜주었어요.
지연이가 지망하는 학과의 강의실을 보여주는 등 멘토가 말로만 설명했던 것들을 직접 체험하게 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한 보상이자, 새로운 공부 자극을 준 것이죠. 말로만 들었던 것을 직접 체험한 후, 지연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슬럼프에 빠지거나 성적이 이전으로 떨어진 적이 없답니다. 이제는 진짜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되었어요.

 

혼자서 슬럼프를 극복하기는 힘들어요.


'왜 공부하지?'에 대한 답을 납득하기 위해서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죠. 하지만 일방적인 잔소리와 공감대 없는 멘토링으로는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같은 슬럼프를 겪어본 사람, 그리고 그것을 잘 극복해서 지금 왜 공부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금 행복함에 기여한 공부의 결정적인 역할을 잘 이해시켜주어야 하는 것이죠.

 

멘티가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직접적으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멘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지, 멘토링이 필요하지 않은지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Edu21의 문을 두드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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