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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대비] 영어 내신 시험, 암기만이 능사다?
- 단순 암기가 아닌 반복, 분석형 공부로 객관식/서술형 문제 모두 잡자.

 

이민지 멘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학교 영어 시험을 준비하며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암기’일 것입니다. 2-3개의 교과서 본문만 암기해도 웬만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영어 시험범위 본문을 통째로 외운다?

중학생△, 고등학생X

 

영어 공부법 사진 1.jpg

 

 

물론 중학교 영어 내신까지는 이런 방법이 통합니다. 교과서 외 지문을 시험에 거의 안 내기도 하고 교과서 지문도 짧은 편이기 때문이지요. 서술형 문제를 내도 크게 변형시키지 않기 때문에, 문법적 요소를 이해하지 못했어도 본문을 외우고 있다면 어느 정도 채워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 외우는 방법으로 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들은 머리를 쥐어짜며 토시 하나까지 외우려고 노력합니다.

 

문장 암기가 이후 영어 실력에 분명 도움이 되는 면이 있으나,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본문을 달달 외우는 식의 공부 방법이 통하느냐 하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정도의 대답이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답이 더 적절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 시험의 시험 범위는 엄청납니다. 한 학교의 예를 들면, 교과서 3단원 분량, 모의고사 1회분, 수능특강 10강 분량이 한 번의 시험 범위였습니다. 지문의 개수를 세볼까요? 교과서 3단원 분량에 3개의 글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글은 보통의 지문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한 글 당 약 3개의 지문이라고 쳐봅시다. 그럼 교과서에서 9개 지문 분량, 모의고사 약 40개, 수능특강 60개라고 하면 100개가 넘는 지문들을 한 번의 시험에서 다루게 됩니다. 이 많은 지문을 100% 암기하여 시험을 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암기 자체는 가능할지 몰라도 시간 대비 효율적인 공부법은 아닐 것입니다. 시험기간에 영어만 공부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엄청난 양의 지문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공부법이 필요할까요?

 

 

암기보단 반복 - 세부내용, 주제 찾기 문제 / 반복형 공부

 

영어 공부법 사진 2.JPG

 

영어 문제 중 ‘내용’과 관련한 문제들은 비교적 난이도가 쉽습니다. 특히 내신 시험에서는 부담이 적은 부분입니다. 이미 지문의 내용을 다 알고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분별력 있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출제자는 아주 사소한 세부내용을 바꾸어서 학생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지문을 독해하고 이해하였는지 평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어 지문을 독해할 때 해석본까지 꼼꼼히 살피며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후에 할 일은! 반복입니다. 쉬는 시간이나 1-2분씩 남는 시간들을 잘 활용하여서 지문들을 시험 전까지 5번 정도는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7교시, 쉬는 시간마다 2개의 지문만 읽어도 14개를 읽을 수 있고, 4주면 20일x14개=280번의 기회가 생깁니다. 읽을 때는 부담 없이 말 그대로 지문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 흐름 위주로 편하게 읽기만 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험 날 시험문제에 어떤 지문이 나왔을 때 지문의 맨 앞 한 두 문장만 읽어도 지문 내용 전체가 생각나기 때문에 세부내용이나 주제 찾기 등의 쉬운 문제들을 매우 빠르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객관식에서 벌어놓은 시간을, 추론 문제나 문법, 서술형 문제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암기보단 분석 - 문법, 서술형 문제 / 분석형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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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분석형 공부가 필수적입니다. 독해를 할 때 아주 기본이 되는 3형식, 5형식 등의 문장 구조부터 파악해 나가면 됩니다. 주어와 동사, 목적어, 보어만 잘 구별해 내어 ‘/’등으로 끊어내고, 수식자와 피수식자를 괄호와 화살표를 사용하여 표시하며 공부하면 좋습니다. 피수식 부분을 괄호로 묶고 무엇을 수식하는지 화살표로 나타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영어도 중의문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애매한 문장들은 해석본과 비교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이런 분석을 통해서 문법 요소를 스스로 정리해보게 되고 그 문장을 독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법요소를 알아야만 하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문법은 그 부분만 따로 문법책에서 발췌하여 공부하고 문장에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문법 공부의 가장 기본은 ‘단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단어의 품사를 정확히 암기해두어야 문장에서 그 어휘가 동사인지, 분사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동사 surprise(놀라게 하다)를 형용사인 ‘놀란’으로 외웠다면 문장에서 surprise가 동사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문을 달달 암기하는 단순한 공부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직 시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시간을 내어 철저히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반복하여 익히면 모든 유형의 문제를 대비할 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의 면에서도 이점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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