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민영(가명)이를 처음 봤을 때, 민영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떨어진 내신 성적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좋은 내신 성적을 받아왔고 교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마음 먹은 민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민영이는 대학 진학의 또 다른 전형인 ‘정시’에 대해 알아가며 고민하게 되었고, 이에 적합한 공부 계획을 멘토와 함께 세워나갔습니다. 

정시, 어떤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까? 

민영이가 사는 지역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중학교 때 받은 내신 점수에 따라 지원 가능한 고등학교가 달라지는 곳이었습니다. 민영이는 그 중에서 가장 입결 컷이 높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2학년 내신 성적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민영이에게 더 이상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기회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이에 멘토는 상담을 통해 민영이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가 정시 준비에 있어 여러 가지를 지원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이 아닌 ‘정시’로 지원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민영이가 그 제안을 수락한 후부터 정시를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또 민영이가 희망하는 대학교는 수능에서 어떤 점수를 받아야 지원 가능한지 등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탐구, 너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민영이가 가장 불안해했던 과목은 사회탐구였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과 달리 사회탐구는 전체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자세한 디테일까지 모두 암기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나쁘지 않은 암기력을 가지고 있는 민영이었지만, 사회탐구의 방대한 공부량은 늘 민영이를 주눅들게 했습니다. 이에 멘토는 ‘백지 공부법’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민영이에게 소개했습니다. 이는 아무 것도 쓰여 있지 않은 백지에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학생 스스로 정리하는 것으로, 개념과 세부 정보를 다 암기하고 있지 않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 줄도 채 쓰지도 못하고 끙끙댔지만, 백지 공부법을 통해 자신이 아직 제대로 암기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제대로 공부하니 점차 백지에 써내려가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9월 모의평가 몇 주 전에는 토씨 하나 빠트리지 않고 모든 개념을 빼곡히 적을 수 있을 만큼 민영이의 사회탐구 실력이 향상되었고, 개념이 탄탄하니 응용 문제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고 잘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에, 민영이는 9월 모의평가에서 응시한 사회탐구 두 과목 모두 50점을 받아오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나아가, 이 방법을 국어 문법과 같이 암기해야 할 분야에도 적용하여 큰 효과를 봤습니다. 

다가온 수능, 그리고 마무리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오직 수능 성적으로만 대학에 지원하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중압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민영이 역시 수능이 한 달 전으로 나가오자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담감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멘토는 민영이와의 상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공부법 멘토링과는 별개로 수능 한 달 전부터의 마인드와 자세, 공부법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며 민영이가 마음을 다잡도록 도왔습니다. 이에 민영이는 수능 한 달전부터는 수능장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위해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빠짐 없이 학교에서 자율 학습을 했고,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잘 받았다고 해서 자만해지는 마음가짐 없이, 늘 부족한 것이 있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기보다는 예전에 봤던 개념들,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하며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다시 한 번 메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 이후 함께 나누는 기쁨 

수능 전, 멘토와 함께 이야기 나눈 '수능을 앞두고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그리고 수능장에서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계속 생각하며 이를 철저히 따라온 민영이는 결과적으로 2017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멘토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학교와 과들을 보며 어떤 학교 어떤 과에 원서를 넣을 것인지 상담했습니다. 멘토는 민영이의 평소 관심사와 희망 진로, 그리고 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영이에게 후보를 준 후, 그 중 선택하기를 제안했습니다. 민영이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분야인 방송에 대해 더욱 심도 깊은 공부를 하고 싶다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에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정시 최초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민영이의 상황에 맞는 전략 설정과 그에 따른 공부법 멘토링, 그리고 멘토와 함께한 많은 고민과 노력들이 합쳐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