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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학습의 주도권을 쥐게 하자! 멘토링에 인강을 더하다

 

이상욱 멘토(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누군가는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했다고 하고, 누구는 자기 직전에 하루 공부량을 복습하지 않으면 안 잤다고 한다. 누군가는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해서 성적이 올랐다고 하고, 또 누구는 학원 과외 다 그만두고 혼자서 공부해서 서울대를 갔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옳은 걸까? 누구의 말에 따라 공부해야 할까?

 

답은 모두가 옳다. 왜냐고? 사람마다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가 다르고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 단원, 영역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마다 공부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그래서 "누구는 이렇게 공부해서 서울대 갔단다, 너도 이렇게 해봐라" 라는 것이 맞지 않다. 과고 출신에 영재교육을 받은 학생의 수학 공부방법을 문과 학생이 수학 공부할 때 적용하면 당연히 맞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멘토는 항상 학생의 성향을 파악해 어떤 공부법을 적용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지를 고민한다. 지금부터 멘토링에 인강을 접목시켜 공부효과를 극대화한 서진이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인강을 듣기에 적합한 유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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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당시 고1, 가명)는 중학교 상위 30% 정도에 들던 학생이었다. 중학교 땐 그냥 열심히 놀았다. 대충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해서 적당히 점수를 받다가 자사고에 진학한 것이 화근이었다.

 

" 깜짝 놀랐어요.
옆자리에 앉은 친구를 의식하면서 공부하게 되는 분위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과목은 국어와 수학. 두 과목 다 짧은 시간 내에 실력을 향상시키기 쉽지 않은 과목들이었다. 하지만 자사고다 보니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빼고 학원이나 과외 같은 보충수업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멘토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다가 '인강'을 선택했다. 이동시간이 없어도 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에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데다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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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선생님이 없다고 온갖 물건을 다 늘어놓고 있으면 집중이 될 것도 안 된다

 

 

여기에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서진이는 자사고에 입학한 직후 상당한 충격에 빠졌다. 중학교 때는 떠들고 놀던 분위기 속에서 공부해야 한단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헌데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딴 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나가는 사람 없이 수업 중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분위기, 앉아서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분위기에 충격을 받고 '이러다가 큰일 나겠구나' 라는 절박함을 느꼈다.


  서진이는 중학교 때와 일변한 분위기로 공부해야겠단 각오가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서진이는 집중력 하나는 좋았다. 목표로 정한 것이 있으면 일단 끝낼 때까지 해내는 근성이 있었다(그동안은 공부에서 발휘하질 못했을뿐). 만일 서진이가 집중력도 짧고 인강 듣는 동안 주의가 흐트러져서 인터넷 검색창이라도 들여다보는 친구였다면 절대, 절대 인강을 공부계획에 넣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잘 가르치는 인강 선생님이라 해도 눈앞에서 직접 강의하는 것보단 주의가 흐트러지기 십상이므로 누군가 쳐다보는 눈이 있어야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유형은 선생님과 직접 대면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했을 것이다.

 


2. '이해'를 높일 것이냐 '적용'에 집중할 것이냐
- 개념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구별해서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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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성마이맥 강좌 검색 메뉴

-> 개념과 문제풀이 강좌를 구분해서 검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자신의 수준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개념강의는 한번 듣고 끝내지 말고 정리하고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서진이는 중학교 때 수업도 대충 듣고 시험도 대강 봤기 때문에 기본기가 확실치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멘토는 처음엔 개념 설명 위주로 먼저 수강 계획을 수립했다. 학원 강의나 과외의 경우는 선 개념설명 후 문제풀이기 때문에 개념 이해를 우선 순위로 잡고 반복해서 들을 계획이라면 인강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서진이에게도 학교에서 보는 일일고사니, 모의고사니 시험에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부족한 기초부터 다지자고 당부했고 국어와 수학을 공부할 때 일단 "이해"를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개념 설명 강의를 선정했다.

 


3. 강의를 1.4~1.6 배속으로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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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투브 - '설정'에 들어가서 배속을 조절할 수 있다

 


멘토는 항상 인강을 본래 속도보다 빠르게 들으라고 권장한다. 일단 수업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선생님의 말 속도가 빨라질 수록 자기도 모르게 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다. 집중과 효율을 최대화하는 속도는 정해진 것은 없다. 강사의 특성과 자신이 들었을 때 이해가 가는 최대치를 고려하여 선정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속도가 표준이라면 1.5배에서 1.6배까지 속도를 높여서 듣고, 말투가 빠른 경우라면 1.4배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4. 필기는 키워드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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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들을 때 필기는 기본이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 끝내려는 학생들이 많아서 기본을 꼭 강조하게 된다. 전과 달리 손을 사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인지라 필기, 노트정리하는 방법을 인강에 맞게(내신필기와는 좀 다른 부분이 있다)

강조하자면 " 제목, 키워드 중심으로 필기하라 "

 

위 사진처럼 수업을 들을 때 단원명을 쓰고 강의에 나오는 주요 제목(보통은 선생님들이 칠판에 써준다)을 크게 널찍하게 쓰자. 혹, 칠판에 필기를 하지 않는 선생님이라면 잠시 강의를 멈추고 해당 파트의 핵심주제가 무엇인지 정리한 다음에 넘어가도록 하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실컷 강의 다 듣고 남는 것이 하나도 없을 수 있다. 멘토는 서진이에게 “기억은 오래가지 않는다.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5. 빼곡한 필기보다 널럴한 필기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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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키워드 중심으로 먼저 쓴 다음 공간을 많이 남겼다. 그래야 추가되는 설명, 해당 개념에 대한 보충설명을 여유있게 쓰고 필요한 경우는 그림이나 도표 등도 넣을 수 있다. 위 노트 역시, 공간의 여유를 남겨뒀다가 선생님이 추가하는 설명, 전체를 정리하면서 강조하는 부분을 메모할 수 있었다. 내신 수업은 반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수업시간에 다 받아적어야 하지만, 인강은 설명을 놓친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있고, 내신시험처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뼈대를 잡고 기본개념을 이해하는 형태로 접근하기 때문에 키워드 중심으로 보충설명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필기할 것을 조언한다.

 

 

중학교 상위 30%가 고려대 합격하기까지의 비결은 '반복' - 인강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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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는 고1때 개념 설명 인강을 듣고 필기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개념은 끝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리한 노트를 다시 보면서 추가되는 지식과 설명이 있으면 깨알같이 채워 넣었고, 오답공부도 개념 정리한 노트를 활용해서 풀이에 핵심되는 키워드 중심으로 또다시 정리했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다시 인강을 찾거나 인강 들으면서 정리했던 개념노트를 들여다보며 확인했다. 이렇게 개념을 다져놓으니 문제를 풀 때에 '긴가민가' 감에 의존해서 풀지 않고 확실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다.  

 

서진이는 인강을 중심으로 멘토링 수업을 받으며 기본기를 잡고 실력의 기지개를 펼 수 있었다.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는 것과는 달리, 학습의 주도권을 자신이 쥔다는 느낌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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