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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냐? 과외냐?    관리가 문제로다!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성적표를 받고 기뻐할 만한 사람들은 한 학교에서 4%는 될까요. ^^

최소한 96% 이상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가져온 성적표에 만족할 리가 없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죠. 

 

'국어학원 수업이 별 효과가 없는 거 같은데 과외를 알아봐야 하나... '

'학원 그만두고 혼자 공부해보겠다더니 결국 이렇게 됐네, 다시 학원을 보내야겠어'

'내신 전문학원을 새로 찾아봐야되나... 모의고사 따로 내신 따로 학원을 보내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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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는 오늘 좀 다른 제안을 할까 합니다. 우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을 먼저 소개하지요. 

1년 전 멘토를 처음 만난 선우(가명, 당시 고1)는 부모님을 봐선 공부머리가 없는 친구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집중력과 에너지를 공부가 아닌 것들에만 다 쏟고 있었죠. 친구, 게임, 농구, 보드... 

활달한 성격에 친구들과 어울려 하는 것은 뭐든지 열정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 기다려봐도 시간만 흐르고 성적은 점점 더 하락세. 

작년 이맘때, 성적표를 받아든 선우의 부모님은 속이 터졌습니다. 그렇다고 직장생활을 접고 아이만 따라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하던 과외를 그만두고 학원을 보내볼까, 다니던 학원을 바꿔볼까 고민하던 차에 멘토를 만나게 된 것이지요. 

 

1년이 지난 오늘의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이과를 선택한 후 드디어, 수학과 과학에서 1등급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그 비결이 뭐냐고요? 학원도 과외도 아니었습니다.

 

선우의 공부 전반을 관리하고, 공부한 내용을 관리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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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로 일일/주간 단위로 시간을 촘촘하게 관리>

 

 

 

멘토는 먼저 선우의 일과와 주간 시간표를 파악하여 매일의 공부를 수업과 체계적인 복습, 주기적인 반복으로 틀을 잡았습니다. 

캘린더로 반복되는 루틴을, 선우가 매일 확인하고 플래너에 쓰게 하였지요.

이렇게 캘린더를 활용하여 계획을 세워보면 학원이나 과외 같은 수업시간 이외 진짜 공부시간-배운 것을 다시 익히고 소화시킬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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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선우와 충분한 대화 끝에 과외나 학원을 새로 알아보고 바꾸는 대신, 자기 공부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지금까지 의지해왔던 것을 떼어내고 혼자 공부한다는 것에 선우도 불안감을 느꼈지만, 

학원을 안 가면 그 시간에 또 친구들과 혹은 게임이나 운동에 빠져 공부가 뒷전이 될까봐 부모님도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공습시간'이란 부르는, 전교 1등 선배가 공부습관 멘토로 함께하는 시간으로 꽉 채웠습니다.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 공부습관 멘토 때문에 딴 짓도 못하고 한 눈도 못 팔고... 

플래너를 쓰라고 하더니 공부 시작하기 전에 지금 쓰라고 눈을 부라리고(?!) 지키고 앉은 멘토 때문에 꾸역꾸역 쓰고, 

공부한 내용을 멘토에게 설명해보라고 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거치니 처음엔 '와... 이거 감시야 뭐야?'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공부하고 나서 멘토에게 자기 머릿속에 남은 것을 말로 설명하고 확인하면서 공부한 시간 만큼 뭔가 남았다는 성취감을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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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를 사용하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잡는 과정> 

 

 

플래너를 세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멘토에게 플래너를 체크받으면서 공부하기 전 일일계획을 세우고 플래너를 사용하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플래너를 깜빡하고 안 챙긴 날에도 공부 시작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은 완전히 습관이 되었지요. 

 

계획만 보기 좋게 세운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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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 쓰기가 습관이 되면서 공부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다> 

 

 

 

일일 공부계획을 세운 플래너를 체크하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얼만큼 해야 할지, 그리고 그 공부방법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지,

 멘토와 함께 차곡차곡 쌓아갔습니다. 

 

중구난방, 숙제도 곧잘 빼먹던 선우가 매일 꼼꼼하게 공부계획을 세우고 플래너를 체크받으면서 공부하는 양도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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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의 성적향상 비결은 학원이냐 과외냐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얼만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멘토와 함께 체계적으로 공부계획표를 짜고 실행하고 

그 공부한 만큼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공부 자세가 몸에 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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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공부한 분량을 사진 찍어 보내며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다>

 

 

과외나 학원에서 얻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수학 1학기 선행을 해야 한다, 혹은 특정 영역이 취약해서 보충 수업이 필요하다 등- 그때는 고민이 아니라 필요한 수업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그냥 성적이 안 나와서 막연하게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것은 수업이 아니라 아이가, 공부가 달라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시험 끝날때마다 성적표 받을 때마다 하던 과외를 계속해야 하나, 학원을 바꿔야 하나 고민했다면 이제는 고민의 방향을 달리 할 때가 되었습니다. 

 

생활과 습관이 달라지지 않은채, 수업만 탓하며 성적표 받을 때마다 철새처럼 학원과 과외를 떠돈다면 선우의 이야기를 통해 고민의 방향을 새로이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달라진 선우의 생활이, 공부자세가, 공부습관이 오늘의 성적표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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