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이슈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게임 중독 이슈를 빼놓을 수가 없겠습니다. 특히나 아들을 둔 부모님들이 자주 걱정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멘토 선생님들 가운데에도 학창시절 게임을 좋아해서 부모님과 갈등을 빚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아들들은 게임과 스포츠에 탐닉하고, 딸들은 아이돌에 탐닉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게임 중독 상태의 아이들은 게임에 탐닉한 나머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질병으로서의 게임 중독은, 관리나 지도의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엄연한 치료의 대상으로서 접근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이야기할 ‘게임 중독’은, 그리 심하지 않은 정도의, 취미로서의 게임에 너무 심취해서 학업에 영향이 있는 정도로 한정해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 중독에서 아이를 벗어나게 하려는 시도에 앞서, 그렇다면 ‘왜’아이들이 게임에 몰두하게 되는지를 고민해 봐야합니다. 원인이 명료하다면 해결책도 명료할 것입니다. 사실 무슨 중독이든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지만, 게임 중독은 아이들에게 보다 취약합니다.  왜냐하면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단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우선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는 게 익숙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단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통해 자기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지요. 그러나 아이들은 다릅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만나서 떠들고 노는 시간을 제외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단이 제한적입니다. 그마저도 학교가 끝나면 학원과 과외를 오가며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게임을 ‘스트레스 해소의 유일한 수단’으로 인지하게 될 때, 게임 중독 상태에 빠질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원론적이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해소처를 만들어주고,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아이는 바뀌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아이가 공부를 했으면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서, 알아서 잘 하는 아이는 모든 부모님들의 우상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적인 바람인지는 과연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분명 ‘쉬는 날’은 필요합니다.

 

 여기 게임 중독 상태였던 영민(가명)이가 있습니다. 영민이는 여느 학생들처럼 수업이 끝나고 밤 11시에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서 게임을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솔직히, 게임을 완전히 그만두게 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취한 선택지는 적절하게 채찍과 당근을 활용해, 정해진 시간만큼만 게임을 하게끔 하고, 게임에로 향하는 에너지를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내는 쪽이었습니다. 


  게임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게임하는 시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온 정신이 게임에 향해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더라도 게임에 관한 영상을 보고 있고, 인터넷 서핑을 하더라도 게임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 중독의 문제는 ‘게임’ 그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을 방기하고 다른 일에 정신이 쏠려 있는, 내면의 에너지 흐름의 문제입니다. 영민이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어낼 필요가 있었습니다. 먼저 게임에 대한 관심을 다른 데로 환기시켜야 합니다.
 
 그 방법은 우선, 아이에게 ‘넌 중독자야!’ 하고 낙인을 찍지 않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아이의 중독 행동을 정당화 시킵니다. 대신에 아이와 개인적인 유대감을 쌓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우선시 되어야 할 학업에 관심을 돌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과 기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때로는 아이와 외출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여가시간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소중한 가족애를 가르쳐줄 필요가 있습니다. ‘넌 게임 없으면 안 되잖아’ 하고 게임을 협상의 카드로 사용하는 대신, 게임 말고도 더 즐거운 여가생활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영민이가 게임 말고도 다른 취미를 들인 것도, 부모님과의 협업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보통 어머님들이 게임 중독 상태의 아이를 상대로 하는 잘못된 행동 중 하나는, 막연하게 휴대폰과 컴퓨터를 몰수하는 일입니다. 점차 휴대폰과 컴퓨터와 이별해야 하겠지만, 그것은 자발적인 행동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게임을 못 하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게임으로 향하는 관심과 에너지를 학업으로 돌리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외압을 넣는 방식으로 게임을 못하게 하면, 외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반발을 하는 문제를 떠나서, 몰래 노트북을 밀수한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영민이에게 특별한 다른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게임을 하더라도 정해진 시간을 반드시 지켜서 하게끔 했고,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게끔 부탁드렸습니다. 이제 고3이던 영민이는 내심 학업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고, 주말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게임이라는 형태로밖에 해소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버님께서는 퇴근하고 시간을 내어 영민이와 치킨을 먹으며 학교 이야기를 나누었고, 주말에는 대구까지 여행을 가 곱창 거리에서 곱창을 사먹기도 했습니다. 여가 시간에 노는 것이라고는 게임밖에 없었던 영민이에게, 다른 스트레스의 해소처를 열어준 것입니다.

 

 그러자 자연히 영민이의 관심사로부터 게임이 멀어졌습니다. 물론 심각하지 않은 수준의 중독이었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방법만으로도 변화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앞서 이야기한 정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중독 상태에 있다면,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www.kyci.or.kr)을 이용하거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에서 청소년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웹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 상담, 채팅상담 또는 전화상담(☎️ 1388)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출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게임중독 치료하기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659&ccfNo=4&cciNo=2&cnpClsNo=1)

 

 저희는 이렇게 믿습니다. 아이가 변하기 위해서는, 변화는 아이의 손 끝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환경 아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애정어린 시각으로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저희 멘토 선생님들 가운데에도 학창시절 게임에 빠져 살았다가 극복한 에피소드가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남이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 결국은 내가 바뀌어야 한다.’

 

 자기의 내면에서부터 시작하는 변화, 그 변화의 시작과 끝에서 저희가 함께합니다. 학생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을 기회를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여깁니다. 저희에게 보내주신 신뢰는, 결과로서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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