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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공부 삼각형’을 통해 자기 공부를 점검하자!
- 이해, 암기, 응용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파악하고 점검하기 - 

 

이요섭 멘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공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 알아서 내용이 체득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기본서를 닳을 때까지 보아서 개념에 충실하라는 사람도 있고, 전부 외워서 해결하라는 사람도 있고, 특별한 공부법이나 암기법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따져보면 공부는 어떤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고, 응용하는 세 가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공부의 단계인 이해-암기-응용을 멘토는 개인적으로 ‘공부 삼각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삼각형이 세 변으로 이루어지듯이, 공부도 이 세 가지가 모두 되어야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잘 토대로 본인의 공부를 점검해야 어디가 문제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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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 명확하게 알아야

 

가장 먼저 주어진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공부의 기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를 무시하고 열심히 암기를 하고, 문제집을 풀고, 학원이나 인강을 쫓아 다닙니다. 하지만 이해가 없이 암기하고 문제를 풀면 시험 시간에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개념의 이해에서 나오고, 문제 출제자들은 개념을 가지고 사람을 낚는 데 선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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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일제는 3.1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였고, 이후 문화통치에서 무단통치로 노선을 바꾸었다.’라는 선지가 있다고 합시다. 국사에서 이 부분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문화통치와 무단통치의 자리가 바뀌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무작정 외우기만 했던 학생은 이 쉬운 선지에도 헷갈릴 수 있습니다. 3.1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였다는 부분이 맞아서 그 이후 무단통치를 했다고 이어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10년 단위로 일제가 어떻게 통치하였고 우리 민족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이해하지 않으면 이런 선지에 끄덕끄덕하면서 맞다고 체크하고 넘어가서 결국 문제를 틀리게 됩니다. 이렇게 틀리지 않도록 헷갈리지 않는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암기하기 – 내가 알고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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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해야 할 것이 암기입니다.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이해하는 과정에서 암기가 되고, 강의를 들으면서 암기가 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강의를 한 번 듣고는 암기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인강이나 학원 선생님의 명강의를 들으며 끄덕끄덕 하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기분이 들지만, 정작 강의가 끝나면 머리가 하얗게 되지요. 이해의 다음 단계인 암기까지 이어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인강이나 학원에서 가르치시는 분이 잘 강의하신다고 할지라도, 결국 시험을 보는 건 학생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학생의 머리에 들어 있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따라서 항상 복습하고, 노트정리하고, 빈칸을 만들어서 채우고, 입으로 말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누가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고, 쓸 수 있도록 확실하게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응용하기 – 문제를 풀 수 있어야

 

마지막으로 이해하고 암기한 내용이 결국은 문제풀이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보통 학생들이 이해하고 암기해서 쉬운 문제는 잘 풀 수 있지만, 조금만 난이도가 올라가거나 다른 단원과 연계 문제가 나오면 막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개념은 이해하고 외웠지만 문제를 보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무슨 개념이나 식을 가지고 풀어야 하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문제풀이의 순서를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어떤 개념을 어떻게 사용하여 문제를 푸는지 설명을 듣게 되면 이해를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그 유형 문제를 풀어서 익숙해지거나, 해설지를 보고 문제풀이의 순서와 방법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해설지에는 정답을 도출하는 과정과 그 이유가 정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다른 선지가 오답인 이유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문제를 풀 때, 해설지처럼 정확하게 설명하여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짚어낼 수 있도록 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에서 확실하게 왜 답이 이것인지 그 과정과 근거를 정확히 알아야 비슷한 문제를 풀 때도 자신 있게 풀고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 삼각형’, 한 분야라도 빠지지 말아야

 

이런 ‘공부 삼각형’의 한 부분이라도 빠지면 공부를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헷갈릴 것이고, 암기가 안 되면 문제에 손을 댈 수 없으며, 응용이 안 되면 답까지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 삼각형’을 통해 자신이 어디에 약한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한 번 파악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학생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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