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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함께’라면 늦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왜 공부를 어려워할까요?

“모든 일에 있어서 성공을 결정짓는 첫째이며, 유일한 조건은 인내이다.”- 톨스토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기적 같은 요행을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노력을 하지 않고 기적처럼 성적을 올리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공부는 마치 공들여서 탑을 쌓아가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탑을 쌓아올릴 때에 기단부터 시작해서 돌을 조심히 올려놓아야 하듯이, 교과과정에 맞추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과제들이 부여되고, 이전에 배운 과정에 덧붙여지거나 심화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튼튼한 지반위에 쌓지 않은 탑은 지진에도 금세 와르르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 아이들의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단부터 시작하여 잘 쌓아올리지 않은 돌들은 나중에 더 많은 돌들을 쌓을 때 장애물이 되어버립니다. 기초가 약한 아이들은 어느 교육과정을 배우게 되어도 남들보다 한걸음 뒤쳐져 버릴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문제는 기단도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교육과정을 무리해서 소화하고 선행학습 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무리한 선행학습을 하면서 기존의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어느덧 많은 것을 배웠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미 늦어버린 아이들은 포기해야 할까요?


늦어도 ‘함께’라면 늦지 않았습니다

 

    흔히들 고1 성적이 고3 졸업성적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고3때는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성적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이는 ‘나 자신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라는 말이 전제되어 있는 말입니다. 성적이 오르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의 습관과 공부 방법을 고수하기 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여 또 다른 나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보다 먼저 그 길을 간 인생의 선배가 있고, 그것이 바로 멘토의 역할입니다.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동네 형 같기도 하고 선생님과도 같은 가까운 멘토가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이미 놓쳐버린 어떤 부분에 대한 보완을 스스로 해내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 간의 간극이 점점 벌어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1학기의 시간 동안에, 1년의 시간동안에 공부했어야 했던 내용들을 모두 다룰 수 없다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보완해야만 다음 돌을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개념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드는 질문식 공부법

 

    저는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왜? 라는 질문을 특히 많이 던지는 편입니다. 문제를 풀이할 때에도 답과 풀이과정을 바로 알려주는 대신에 한 번 더 문제를 풀어보게 시킵니다. 그 이유는 아이 스스로에게 답이 있는 경우도 있고 답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풀이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 단원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그 부분을 어떻게 문제풀이로 보완해 나가야할지가 보이곤 합니다. 아이가 혼자서 해낼 수 없는 무거운 공부라는 짐을 함께 나누어들고 나아가는 멘토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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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국 선생님이 알려주는 ‘수학 오답노트 작성법’

 

    철수 (가명, 중2) 가 말합니다. “선생님 저는 중학교 3학년 과정까지 전부 배웠어요!”


그러나 정작 문제풀이를 시켜보면 간신히 기본문제를 풀거나 그 이상은 해내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는지 살펴보면 자신이 현재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어떤 문제를 틀렸을 때에 왜 틀렸는지 검토하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수학 오답노트입니다.

 

    누구나 같은 오답노트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공책을 따로 만들어서 문제와 풀이과정을 전부 새로 정리하고, 누군가는 한권의 문제집에 색연필로 표시해가면서 오답문제를 여러 번 풀이합니다. 모든 문제를 정리하는 시간이 아까웠던 저는 왜 틀렸는지, 다음부터 어떻게 틀리지 않을지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단지 어떤 방법으로든 문제풀이가 끝나고 나면 틀린 문제와 틀린 원인을 위주로 다시 정리를 해보아야 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은 자신만이 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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