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의지가 먼저일까 환경 변화가 먼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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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의대를 재학중인 멘토가 있었는데요.
그 멘토는 의대를 가기 위해 재수하면서 머리를 삭발하면서 눈썹까지 밀어버렸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머리는 모자로 가릴 수 있지만 눈썹을 밀어버리면 아예 외출이 불가능해진다나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 와~각오가 대단하다, 저렇게 의지가 강하니 명문대 의대를 갔구나, 싶겠지요.
그러면서 나도 저렇게 대오각성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건데... 하면서 슬쩍 어깨를 움츠리게 됩니다.
이런 얘기를 듣는 부모님도, 우리가 저렇게 작심하고 공부를 하면... 하는 기대를 걸기 마련인데요.
공부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오려면 강한 의지가, 동기부여가 먼저여야 하는 것일까요?
답을 먼저 하자면, 의지가 마법을 부리는 경우는 정~말 극소수의 사례에 불과할 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에 효과적인 것은 환경의 변화입니다.
의지가 확고했다 하더라도 시간과 함께 흐려지는 경험은 우리 모두가 겪어보았지요~
새해가 시작되면서
국어는 기출을 매일 3지문씩 봐야지!
수학 매일 30문제씩 풀자!
매일 영어 단어를 50개씩 외워야지!
이런 다짐, 다들 했을테지만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어떤가요?
실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면, 단순히 '올해는 꼭 성적을 올려야지!' 하는 의지만 갖고 임한 경우는 0%일거라고 단언합니다.
의지가 아무리 확고하다 해도 학습환경이 산만하거나 집중하기 힘든 곳이라면, 의지만으로 극복하기는 어렵고 점차 환경에 동화되어 같이 스마트폰 보고 떠들기 십상이거든요.
오히려 의지가 없었지만, 환경이 바뀜으로 인해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학생들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멘토들이 주목한 것이, 극적인 동기부여를 하기보다 공부하는 환경으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의지가 없는 학생이더라도 모두가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환경 속에 던져지면, 분위기에 압도되어서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꺼내게 되는 그런 변화를 꾀하는 것입니다.
명문대를 들어갈 만큼 공부에 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자한 멘토들이, 학생의 옆에서 같이 공부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지요.
그냥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거울 보면서 머리 한번 쓸어내렸다가, 손톱도 들여다 봤다가,
스마트폰 꺼내서 뭐 온 거 없나 흘끔거리는 것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요.
옆에 앉은 사람이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공기도 바뀌는 느낌이 듭니다.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집에서 집중이 안 된다면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잘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혼자서 잘 하는 것은 어렵거든요.
누군가가 옆에서 부스터 역할을 해주면 훨씬 수월하게 공부에 불을 당길 수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한다 지적하지 말고, 공부가 안 된다 핑계대지 마세요.
새해 다짐은 맨날 작심삼일이었다면 기억하세요.
공부하겠단 의지가 없어서 공부가 안 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 자신을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의지가 먼저가 아니라 환경변화가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