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및 공부 방법>

 

 

꼼꼼하게 정리하는 노트필기! 꼭 다시 보기 편한 방법으로!

 

저는 꼼꼼하게 노트 정리를 하는 학생이었어요. 교과서 단권화를 습관화했죠. 일반고등학교에 다녔고 학교 선생님은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시기보다는 중요한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해주시는 편이었어요. 어려워하는 부분은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많으셨죠. 저에겐 이런 학교 환경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처음 수업 들었을 때는 빨간색으로 필기했다면 다시 설명해주시는 부분은 파란색으로, 더해서 기록하는 방식으로 필기를 쌓아갔어요. 노트를 써서 보기 좋게 꾸미기보다는 교과서 같이 꼭 보아야 하는 교재에 필기하는 편이었습니다. 노트필기는 하는 것보다 “다시 보는 것”이 더 핵심임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이쁘게 정리하면 보기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필기에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공부시간을 방해받게 되니까요.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고 단권화해서 정리하고 가장 중요한 복습시간은 꼭 확보해야 해요.

 

작은 학원이지만 나에게 잘 맞은 수학학원 - 동기부여까지 확실하게!

 

대전 외곽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까 대치동 현강처럼 대형 학원에 다니기 힘든 환경이었어요. 그렇게 동네에 있는 작은 학원에 다녔지만 돌아보면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학생 수가 적다 보니까 선생님은 시험은 잘 보았는지, 어떤 유형의 문제가 취약한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을지,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스타일이었어요. 덕분에 수학에도 점점 흥미가 생겼고, 그렇게 관심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제도 많이 풀고 싶었죠.

 

문제를 풀다 보면 개념이 부족해서 풀지 못하는 문제들이 종종 생겼어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야 많은 문제를 풀 수 있겠구나! 학원에서 깨달았던 것이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시작점이었습니다. 수학은 노트 정리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개념서를 반복해서 풀면서 배웠던 개념을 문제에 바로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이렇게 공부습관이 만들어지니까 많은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게 되었죠.

 

학원에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기도 했어요. 학원 선생님은 강의력도 좋으시고 학생들이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분이었어요. 아, 정말 학생을 진심으로 좋아하시는구나! 생각했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기도 했답니다 :) 선생님은 전날에 가르쳐주신 내용을 다음 수업 시작 전에 꼭 다시 한번 질문하시곤 했고 저는 그 질문에 꼭 대답하고 싶었어요. 자연스럽게 커진 수학을 향한 관심을 막히지 않고 대답하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좋은 대학교에 진학한 언니를 보면서 서울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 구체적인 대학 생활을 듣다 보니 자연스러운 동기부여가 가능했죠. 언니를 따라서 학교 구경을 직접 해보기도 했고요. 이렇게 여러 동기부여 방법을 만났던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법이었습니다.

 

플래너 작성 – 보기 좋게 보다는 확실하게!

 

저는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공부했던 편은 아니라서 플래너를 쓰다 보면 쉽게 흐지부지되곤 했어요. 주변 친구들이 10분 단위로 시간을 분배하기도 하고 알록달록 한눈에 들어오는 플래너 작성을 하는 것을 보고 조급한 마음이 들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플래너 작성도 노트필기와 마찬가지로 저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플래너 작성은 공부를 지속하게 도와주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과목분배 정도만 간략하게 적어두는 플래너를 작성했어요.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게! 플래너 쓰는 것이 잘 안 맞는다면 꼭 써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스스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형식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작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플래너 작성법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하루에 2과목 정도를 나누어서 공부한 편이었어요. 야자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고 집중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다 보니 2과목 정도가 좋았죠. 이것도 정해진 방법이 있다기보다 스스로 잘 맞는 시간을 찾아가는 것이 좋아요!

 

그럼 고등학교 때 하루 일정을 소개해 볼게요. 아침 자습시간에는 부족한 과목을 자습했고 수업시간에는 무조건 집중했던 편이었어요. 점심시간에는 수능 특강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랑 헷갈리는 단어를 따로 정리한 영어 단어장을 암기했어요. 거기에 학교에서 매일 점심시간에 듣기평가를 틀어주어서 영어 단어를 외우다가 방송이 나오면 영어 듣기를 대비했죠. 오후수업이 끝나면 야자를 하고 야자가 끝나면 학원에 갔다가 12:30분에 잠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집과 공부하는 공간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집에서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쉬거나 잠을 자려고 했어요.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길다면 긴 수험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는 비법이 아닐까요?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좋은 방법! -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이해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질문거리를 들고 오는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면서 내가 어느 부분에서 막혔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는지 점검하려고 노력했죠. 보통 교과서에는 개념설명 바로 밑에 예제가 딸린 경우가 많죠. 문제를 풀었을 때 내가 배웠던 개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구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개념이 이해되지 않았다면 답이 맞더라도 위에서 배운 내용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설명할 수 없겠죠? 이런 과정을 다른 문제집을 풀 때도 확장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개념이 무엇인지 함께 점검해 나가는 것이죠.

 

 

<고등학교 소개 및 고입 입시 정보>

 

 

일반고등학교 국, 영, 수 내신대비 방법!

 

국어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험 범위의 작품을 꼼꼼하게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거나 딴짓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컸어요. 국어는 교과서에 개념을 필기하고 예시문장도 함께 적어두었는데 문장만 보고 개념이 떠오를 수 있을 때까지 공부했죠. 예시문장은 직접 만들 수 있으면 만드는 것이 더 오래 기억하기 좋고, 선생님이 좋은 예시라고 알려주시는 문장은 꼭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연상해서 떠올리면 기억하기도 좋고 효과적인 공부법이 될 수 있겠죠?

 

고전문학은 작품에서 떠올릴 수 있는 의의를 적어두었는데 길게 쓰면 더 보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어 한 문장으로 정리해 외우려고 했죠. 고전 시가는 낯설기도 하고 보통 해석하기 힘들어서 대부분 암기를 통해 해결해야 해요. 내신시험은 수능형으로 출제되지 않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암기가 우선되었죠. 그래도 저는 단순히 반복해서 보는 암기법보다는 “교훈한줄정리”나 “예시문장을 통한 연상법” 등 다양한 공부법을 만들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암기의 효율을 높이려고 했던 것이죠.

 

영어는 과목 등수로 전교 1등을 한 이후로 내려오고 싶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이었어요. 수능과 가장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것이 영어라 생각해요. EBS 연계 비율이 높아서 내신시험 교재를 수능 특강과 완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첫 줄을 읽으면 전체 내용이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반복하고, 학원에서 나누어주는 변형 문제를 부담스러울 정도까지 풀었어요. 암기 이후 예상되는 변형 문제 미리 파악하기!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성적을 향상할 수 있는 공부법으로 대비했죠. 영어는 모의고사도 꾸준하게 잘 나와서 고1 때부터 쭉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답니다.

 

<대학교 입시 전형 및 관련 정보>

 

저는 1점대 중후반 정도 내신으로 굉장히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재수를 통해 고려대학교(학교장 추천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한 내신과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는 모의고사 성적 때문이었어요! 3과목을 합쳐서 6등급이 나와야 하는 수능 최저등급을 안정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저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이죠. 당시 고려대학교는 자기소개서 제출을 선택으로 전환한 상황이라서 현역 때 써두었던 자소서를 크게 수정하지 않고 재수 때도 제출했어요.

 

재수를 하게 된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일반고였고 매년 10명 정도가 sky에 진학하는 학교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중학교 때부터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욕심이 컸던 상황에서 현역 때 수시를 다소 상향으로 지원했어요. 학교에서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도 했구요. 그렇게 수시 6개 모두 불합격했는데 결정적으로 최저등급을 만족하지 못했던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었죠. 그렇게 선택한 재수 때에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수시도 지원할 방법을 꾸준하게 찾아보았어요. 관리해둔 내신성적이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렇게 학교와 연락하며 고려대학교 학교장 추천 전형은 재수생도 쓸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고, 기회를 잡았어요. 재수는 신촌에 있는 메가스터디를 다녔어요. 신촌에서 살고 있었던 언니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숙학원 생활은 하지 않았죠. 확실히 수능에만 집중하니까 성적이 안정화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역 때에는 모의고사가 시기별로 성적 기복이 심했던 편이었는데 재수 때에는 안정감을 느꼈어요. 내신대비 대신 모의고사 공부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아요.

 

재수 시절에도 공부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바뀐 것이 있다면 원래 교과서에 써두었던 것을 노트로 바꾸었던 것! 정도였어요. 공부 방법은 꾸준하게 유지하는 편이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코로나가 심해져서 학원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대면하지 않고 수업을 듣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집중하기도 어려워서 공부에 소홀해지는 날이 늘어만 갔죠. 그래서 학원 선생님과 1대1 상담을 했어요. 담임제였던 학원이라 선생님은 제가 부모님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던 처음의 마음을 다시 상기시켜주셨죠. 듣고 보니 정말 올해가 아니면 너무 늦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했습니다.

 

 

<과외 경험 및 공습 멘토로서 다짐>

 

 

현역 때나 재수 때에나 잘 맞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동기부여도 하고 공부법도 정돈해 나갈 수 있었죠. 저는 공감 능력이 조금 뛰어난 편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 정말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고 있는지,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어떤 것을 도와주는 것이 좋을지 쉽게 파악할 자신이 있죠. 제가 경험했던 수험생활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제가 고민했던 시간을 전달해주면서 조금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도록 돕고 싶어요. 대학입학까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단순히 공부법을 전달해주는 딱딱한 수업을 넘어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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