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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내신 대비법]

세상에서 영단어 암기가 제일 싫은 학생들을 위한 영단어 암기법

 

이상욱 멘토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영어의 거대한 장벽 “단어”


영어를 잘 하려면 영단어를 알아야 한다는 말, 영어를 공부하려는 학생이라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보았을 말일 것이다. 지영이(가명)는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를 현저히 못하는 학생이었다. 100점 만점에 45점, 말 그대로 영어 열등생이었다. 이유는 바로 단어였다. 한 문장을 읽으면 모르는 단어-아는 단어-모르는 단어-아는 단어-아는 단어가 나올 수준이었으니, 심각하다고 말할만했다. 그래도 중학교 때는 버틸 만 했다. 본문을 통째로 외워버리면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단어가 부족한 것이 영어 과목의 거대한 장벽이 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치른 첫 번째 중간 고사에서 저는 충격적인 영어 점수를 받았다. 다른 과목은 반 석차 1, 2등을 오가기도 하는데 영어는 35명 중 30등이었고, 평균 70점이 나온 시험에서 지영이가 받은 점수는 45점이었다. 충격적인 점수를 받아든 지영이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무작정 단어부터 외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작정 시작한 단어 암기, 안 되잖아?


지영이가 처음 선택한 단어장은 이런 스타일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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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단어장도 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단어장은 단어와 발음, 의미, 영어 예문, 유의어와 반의어가 기재된 위 사진과 같은 형태이다. 하지만 실제로 보고 외우는 것은 단어와 발음, 의미 뿐이다. 그래서 수첩에 본인만의 단어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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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외우는 일만 남아 있었다. 지영이는 매일 30개~50개의 단어를 달달 외우기로 목표를 잡았다. 그러나 영어 단어를 도통 외워보지 않았던 탓인지 단어를 외우는 데에 무척 많은 시간이 걸렸고 외운 단어는 한 시간만 지나도 잊어버리기 십상이었다.

 


멘토가 알려준 단어 암기 비법

 

시간 대비 효율이 너무 낮다고 판단한 지영이는 영단어를 잘 외우는 방법을 찾기 위해 멘토를 찾아왔다. 멘토가 알려준 단어 암기 비법은 ‘문장 속에서 단어를 외워라!’였다. 이후 지영이는 단어 외우는 방법을 완전히 바꾸었다. 단어와 뜻 이외에 제시되는 영어 예문도 함께 외워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짧은 영어 예문 안에서도 모르는 단어가 많았다는 것이다. 부족한 암기력 탓에 지영이에게 영어 예문을 외우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한글 예문을 만들자! 콩글리쉬 암기법

 

멘토가 지영이를 위해 만들어낸 특별한 단어 암기법은 바로 ‘한글 예문 속 영단어 외우기’, 일명 ‘콩글리쉬 암기법’이었다.

콩글리쉬 암기법은 다음과 같았다. 

 

암기해야 할 단어 : apple (명사)

내가 만든 예문 : apple 같은 내 얼굴


이렇게 외우면 apple의 뜻이 사과라는 것을 쉽게 외울 수 있었다. 밑의 예시는 실제로 지영이가 암기했던 단어와 예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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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해야 할 단어 : remind (동사)

내가 만든 문장 : 빨간색은 내게 동방신기를 remind 했다.


동방신기의 팬이었던 지영이를 위해 만들었던 문장은 이와 같았다. remind의 의미는 생각나게 하다이다. 동방신기의 풍선색은 ‘펄레드’ 색상이었기 때문에 지영이는 빨간색만 보면 ‘동방신기 오빠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개인의 경험을 살려 전용 암기 예문을 만든다면 단어가 안 외워질 일이 없었다.


암기해야 할 단어 : pharmacy (명사)

내가 만든 문장 : 한사랑 pharmacy는 충남슈퍼 맞은편에 있다.


pharmacy의 뜻은 약국이다. 이번에는 단어를 쉽게 외우기 위해 주변 지리를 이용했다. 실제로 지영이가 다니던 고등학교 앞에는 충남슈퍼와 한사랑약국이 있었다. ‘한사랑 pharmacy’라고 하는 순간 머릿속엔 ‘약국’이란 뜻이 바로 떠오르게 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경험, 삶, 관심사와 연관 지어 단어를 외우기 시작하니 암기 속도도 빨라지고 잊어버리는 것도 훨씬 덜하게 되었다.

 

이러한 암기법을 모든 학생들에게 추천하진 않는다. 특히 늦게 공부를 시작한 고3 학생들의 경우 이 방법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영이처럼 영어 단어 외우기가 너무 지루하고 힘들어서 영어 어휘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고1 이하 친구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영단어를 외워보길 추천한다. 스스로 예문을 만드는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억 속에도 아주 오래 남는 방법이다.

 

 

영단어 암기법 핵심 세 줄 요약

 

1) 한글 예문 속에서 영어 단어를 외우자! (예: apple 같은 내 얼굴)

2) 나의 관심사를 적극 활용하자! (예: 빨간색은 내게 동방신기를 remind 한다)

3) 본인의 경험을 적용한 예문을 만들자! (예: 한사랑 pharmacy는 충남슈퍼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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