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진학, 막연한 동경보다 준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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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우 멘토(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
“자사고 보내면 잘 하겠죠?”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사고에 진학한 뒤,
내신 충격을 받고 멘붕에 빠지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세화고에서 내신 6등급 → 2등급 초반,
수능 수학 1등급, 화학 만점까지 끌어올린
멘토의 이야기를 통해,
자사고/세화고 진학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왜 세화고를 선택했나요?
저는 자극을 받아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공부 분위기가 빡센 곳에 있어야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멘토는 중학교 내신으로는 상위권이 아니었습니다.
전교 150등 정도, 공부를 안하는 편이었죠.
그럼에도 자사고인 세화고를 선택한 이유는
스스로를 더 높은 기준에 놓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전제가 있습니다.
“멘탈이 흔들릴수록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성향이라면,
자사고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준비 없이 들어가면, 그냥 무너질 수 있어요.”
세화고 진학 전, 과목별 실력 점검이 필수입니다
1. 수학: 선행은 기본, 실전 감각이 중요
세화고 입학생들은 수학 선행은 대부분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개념을 ‘봤다’가 아니라
문제풀이를 통해 체화한 상태여야 실전 내신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요.
고교 입학 전, 아래와 같이 (멘토가 실제 공부했던 교재)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하길 권장합니다.
▶ 수학 자사고 준비 공부법 예시
-
개념서 (수1·수2) 확실히 끝내기
-
쎈 → 고쟁이·일품 등 난이도 순으로 문제풀이
-
풀이 속도, 정확도 훈련 병행
수학은 기본 실력은 물론, 내신형 문제와 모의고사형 문제 둘 다에 대비가 되게끔 공부해야 합니다.
2. 과학: 과고 준비/합격자들과의 내신 경쟁을 각오하라
자사고를 가게 되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끼리 경쟁하게 된다는 건 기정사실이죠.
그래서 수학은 긴장을 바짝하고 들어가게 되는데, 과학과 국어는 준비를 안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1부터 내신에서 무너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세화고 같은 경우는, 과고나 영재고를 합격하고 나서 입학을 포기하고 들어온 친구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이런 친구들과 과학 내신을 경쟁해야 하는 거예요.
2등급 정도 받는 친구들을 보면, 개념을 7~8회독 이상 하고 온 친구들도 많았어요.
내신에서 문제 유형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문제 자체가 어렵고 풀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양과 실전 경험 모두 필요합니다.
▶과학 자사고 준비 공부법 예시
영역 | 준비방법 |
개념 | 개념서 1권 |
양치기 | 올리드, 자이스토리 등 문제풀이용 교재 |
심화 | 하이탑 1권 수준으로 심화학습 |
과학은 개념 이해 정도 선에서 그치면 안 되고 문제풀이는 기본, 심화까지 일정 수준 이상 준비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3. 국어·영어: ‘지문 해석력’이 없으면 등급이 안 나온다
세화고 국어·영어 내신은 고난도의 외부 지문이 포함되는데, 영어의 경우는 지문 60~70개 분량에
선지마저 해석이 어려울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때 암기로 커버해왔다면 공부방법을 무조건 바꿔야 합니다.
세화고에서는 아예 통하지 않아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모인 만큼 변별력 있게 시험을 출제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나 까다로운 문제들을 출제할 수 밖에 없거든요.
자사고 입학을 염두에 둔 중학생들이라면 자신의 공부법을 반드시 점검해보세요.
암기로 상위권을 유지했다면 고등학교 입학 전 공부방법을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국어 영어 자사고 준비 공부법 예시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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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독서력 확보가 필수
-
일반 독서 10권 이상 권장 (과학·사회·철학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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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이: 마더텅, 자이스토리 등 1권 이상
영어
-
직독직해 연습 필수, 해석 기반 독해 훈련
-
내신 지문 해석 → 선지 해석까지 가능해야 함
영어와 국어는 기본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공부해도 일정 등급 이상이 어려워요.
그래서 고교 입학 전,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독서와 독해 훈련을 권장합니다.
멘토의 조언
수학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세화고에서는 모든 과목이 실력 위주로 냉정하게 평가됩니다.
준비 없이 들어가면 내신 5~6등급도 나올 수 있어요.
준비 없이 세화고를 택하면,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진학한다면,
그 자극과 환경은 분명히 성장의 연료가 됩니다.
세화고/자사고 진학 전 체크리스트
과목 | 준비방법 |
수학 | 수1·수2 개념 + 실전 문제풀이 3권 이상 |
과학 | 개념서 + 양치기 + 심화 (문제집 3권 이상) |
국어 | 일반 독서 10권 이상 + 문제집 1권 완주 |
영 | 문장 구조 + 직독직해 + 어휘 정리 |
세화고는 쉬운 학교는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준비된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극에 움츠러들지 않는 멘탈과, 경쟁에 밀리지 않을 사고력 중심의 공부법으로 준비한 학생에게는 분명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러했던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