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할 때 빠지지 않고 모두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틀린 문제를 꼭 다시 풀어보라는 것인데요.

오답을 해결해나가는 공부의 과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A타입 : 오답노트를 반드시 만들어서

풀이과정을 해설지처럼 다 써내려가야해!

 

B타입 : 노트를 만들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반복해서 풀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해!

 

크게 나누면 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멘토의 경우는 B타입에 속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다 B타입처럼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은 시간 낭비! 문제 풀 시간이 아깝다"고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 오답노트를 만들 필요가 있는 학생들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하고 어떤 경우에 문제풀이하는 시간을 더 확보하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수학공부방법_.jpg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시기, 소위 <예비고>라고 부르는 지금 이 시기에는 고교 수학 선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시기에는 틀린 문제를 그냥 풀고 넘어가는 데에 그치지 말고 문제에 적용된 개념을 쓰고,

개념의 정리가 필요한 경우는 간단한 정리도 곁들인 후에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전개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_개념_노트_IMG_9727.JPG

 

특히 선행을 나가는 경우, 수1/수2는 처음 접하는 개념도 많아 어렵게 느껴집니다.

외워서 숙지해야 하는 것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 개념노트처럼 따로 정리해두고

  • 자주 보고,

  • 백지를 놓고 써보는 훈련까지 곁들이는 것이 선행학습한 내용을 익히는 데에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B타입-오답노트를 만들기보다 다시 푸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 학생들은 어떤 경우일까요?

문제에서 쓰이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낼 수 있는 학생들이라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개념정리하는 시간에 문제를 더 푸는게 낫습니다.

문제를 푼다고 하면 보통,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시간 제약 없이 마냥 푸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내신이든 수능이든 정해진 시험 시간 내에 풀어내는 것도 중요한 훈련이기 때문에,

시간 내에 문제 풀이 계획을 세우고 많이 풀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풀이-양치기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상세하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답할 때 주의할 것 한 가지 더!

 

제 경험상, 수학을 잘 못하는 친구들의 공통점은 오답을 즉시 하지 않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틀린 문제는 최소한 다음 날까지는 꼭 풀어봐야 하는데요.

모르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면 계속 반복해서 틀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틀린 문제 풀기를 미루는 것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못 하는 것은 덮어 놓고 넘어가는 안 좋은 공부 습관으로도 이어집니다.

학원 수업이 너무 늦게 끝나서 시간이 없었다거나 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최소한, 문제를 푼 다음날까지는 오답 재풀이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도록 하세요!

 

그럼, 오답노트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 나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다는 것이 정리가 되었겠지요?

수학이 어려운 과목이지만 틀린 문제를 다시 풀면서 하나씩 다져가면 여러분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미루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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