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친구들, 겨울방학 잘 보내고 있나요?

대부분이 선행프로그램에 맞춰 학원 스케줄로 바삐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무작정 학원 다니고 무의미하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목표지점을 바라보면서 공부를 하면

훨씬 밀도 있는 학습이 될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네요. (이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랍니다!)

기계적으로 학원과 스터디카페를 오가지 않도록, 목표를 설정해주려고 하는데요.

 

그림1 (1).png

 

여러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보게 될 첫 모의고사,

2025년 3월 26일로 예정된 서울특별시 교육청 모의고사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이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니, 아직 2달도 남았는데 뭔 모의고사 타령이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찬찬히 읽어내려가보길 바랍니다.

 

010.jpg

 

늘어지는 공부, 모의고사를 목표로 잡고 긴장감 있게!

11월부터 시작해서 2월 말까지, 길게 잡으면 4개월 가까이를 학교 교육 없이

학생마다 자율적으로 설계한 사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되다 보니 공부가 늘어지기 쉽습니다.

 

학원에서 테스트를 본다 하더라도 학교 성적표가 아닌 이상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 물론 대치동이나 목동 같은 교육열이 치열한 곳이라면 고교 입학 후의 성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어찌됐건 대입에 영향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원과 집을 왔다 갔다 긴장감 없이 공부하다 보면 머릿속에 제대로 새겨지기 보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3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수능을 치는 것처럼 학습계획을 세워서 시험준비를 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딱히 범위가 없는데 뭘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고1 3월 모의고사는 중학교 전 과정이 출제범위입니다.

그렇다고 1학년 것 부터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중학교 3학년 과정을 점검해보세요.

그러다 모르는 것이 나왔을 때 이해가 잘 안 가거나 기억이 안 난다면

2학년 연계단원으로 내려가서 살펴보고, 전 학년 과정으로 다시 돌아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은 3학년 과정 복습이 먼저예요~

 

멘티_영어_모의고사_시험_02.JPG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3학년 과정의 심화! 복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예비고 시기에 대부분 고등학교 선행을 많이 하죠.

중학교 때보다 버거울 만큼 늘어나는 학습량에 대비하게 위해 선행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중학교 과정이 고등학교에서 반복 심화된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선행만큼 복습도 중요합니다.

만일, 학원 강의가 선행에 맞춰 중3과정 복습을 병행한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실력에 맞춰서 개별적으로 채워야 하는데요.

 

'학원 수업 듣기도 바빠 죽겠는데...' 라고 그냥 넘어가면

반.드.시. 고등학교 가서 중3 과정 복습하는 일 생깁니다. 😱

복습은 이미 배웠던 것들을 다시 훑어보는 것이라 예상보다 많이 안 걸립니다.

아는 것은 건너뛰고 가물거리는 것들, 헷갈리는 것들 위주로 훑어보면

얼마 안 걸려 끝나니핑계대지 말고 일단 한번 시작해보세요.

해보고 나면 2회째, 3회째에는 더 빨라지고 더 확실히 기억나게 될 겁니다.

(이렇게 은근슬쩍 복습 여러번 하라고 주문을... ㅎㅎㅎ)

 

011.jpg

 

날 잡고 모의고사 시간표대로 3월 모의고사 미리 풀어보자

3월 모의고사를 꼭 먼저 풀어보세요.

이런 문제들이 나오는구나 미리 보는 것도 좋고,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는지도 겪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건 시험 시간표대로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순서대로 풀면 제일 좋은데요.

하루를 통째로 시간내기 어렵다면 최소한 과목별로 시험시간을 알람 맞춰놓고 시간 내에 푸는 것을 꼭 권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은 시간 운용이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꼭 필요해요.

 

중학교 때 치던 시험과 다른, 긴 시험시간과 문제양에 적응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랍니다.

 

고1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고??

모의고사가 중요한 것은 전국 단위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첫 시험이기 때문인데요.

이 스타트를 잘 끊어두면 (내신보다 먼저 보기 때문에) 내신이 혹 잘 안 나오더라도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토대가 될 수 있어, 모의고사를 잘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입전형에서 평가하는 점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잘 보는 것이 꼭 필요해요.

그치만, 고1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야! 라는 잘못된 선입견은 절대 갖지 말길 바랍니다.

고1 첫 시험 점수가 졸업 점수랑 똑같다,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이랑 같다더라, 이런 얘기들이 떠도는데요.

 

다시 강조하지만 고1 3월 모의고사는 범위가 중학교 전 과정입니다.

중학교 과정이 탄탄하지 않으면 당연히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버거워지고 점수가 안 좋을 수 밖에요.

복습도 안 하고 공부에 손을 놓으면 당연히, 3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이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3월 모의고사에서 확인된, 중학교 과정의 공백을 복습하고 잘 다져서

고등학교에 들어간다면 역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 왜 지금부터 고1 3월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나요?

그렇다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모의고사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에 대한 아래의 포스팅도 꼭 읽어보고,

어떻게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알차게 예비고 겨울방학을 채워가길 바라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consultant21/223670893155

 

 

  • 이과생도 국어 1등급 받을 수 있다 new
    • 국어 공부법 멘토

    박선희 멘토(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원가에 떠도는 우스개 소리로 국어를 잘하려면 다시 태어나야 된다고 하죠. 단시간 내에 실력을 쌓기도 점수를 올리기도 어려운 과목이라 저런 무시무시한 말을 하는 것 같은데요.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 멘토가 정시 공부를 시작하고 6개월 만에 모의고사 1등급을 받을 수 ...

  • 최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물리 공부법
    • 과학 공부법 멘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는 새학기, 작년보다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지면 정말 좋겠죠! 저마다 목표로 삼은 점수와 등급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과학, 그 중에서도 물리 과목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을 위해 물리 공부방법을 얘기하려 합니다. 물리에 초점을 두고 얘기를 하겠지만, 실상 과학 탐구 과목 전반에 ...

  • 수학선행 혼자서도 할 수 있는건가요?
    • 수학 공부법 멘토

    박선희 멘토(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학교 수학 수업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선행학습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정설로 자리잡았지요. 이제는 이 선행학습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느냐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하고 있을 겁니다. 그 중, 학원을 가지 않고 혼자서 고...

  • 어려운 고전, 단어를 외워야 하는 걸까
    • 국어 공부법 멘토

    윤현규 멘토(고려대 국어국문학) 국어를 공부할 때 고전을 마주하게 되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일단 평소에 쓰지 않는 낯선 어휘들에 당혹감을 느끼고, 생소한 표현이 등장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난감함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마치 외국어로 된 글을 마주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거죠. 그래서 ...

  • 나에게 맞는 수학 공부법은 무엇일까
    • 수학 공부법 멘토

    강찬영 멘토(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요즘 MBTI별 공부방법이라는 콘텐츠들이 유행하는데요. 학생의 상황과 성격에 따라 달리 공부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멘토도 학생들에 따라 각각 문제점을 진단하고 공부방법을 다르게 멘토링하게 되거든요. 특히나 수학이란 과목이 기초가 탄탄하지 않...

  • 전교1등은 새학기 준비를 어떻게 할까?
    • 국어 공부법 멘토

    새학기 시작이 두 주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 새학기에 필요한 필기구, 노트, 문제집을 준비하는 시기일텐데요. 모두들 새학기에는 새로운 목표와 꿈을 품고 기대를 걸고 있을텐데 무언가, 전과 다른 필살의 무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제가 다녔던 세종고는 학생 수가 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무척 적었습니다. 그...

  • 숙제 안 하는 습관, 그냥 둬도 되나요

    염경호 멘토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 학생들을 보면 문이과, 고학년 저학년, 남학생 여학생 상관없이 빈발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숙제를 안 해오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들이 눈에 불을 켜고 🧐 숙제를 시키실 수도 있지만, 숙제를 하는 당사자가 근본적으로 숙제의 의미를 아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할 것 같네...

  • 양치기 vs 고난도 문제 붙들고 있기 - 어떤게 맞나?

    수학 공부할 때 일단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vs 아니다 어려운 문제를 오래 붙들고 고민해봐야 한다 중에 뭐가 맞는거냐고 물어보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요. 급한 분들을 위해 답부터 얘기하자면 🤓 둘 다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적용 대상은 달라요. 본인의 실력과 공부 단계에 맞지 않는 공부방법을 선택하면, 아무리...

  • 공부의 기본인 읽기, 어떻게 읽어야 할까

    -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 읽는 법부터 가르쳐야 조대건 멘토(서울대 역사학) 영어로 된 글을 읽기 위해서는 알파벳도 배우고, 무슨 뜻인지 알기 위해 사전도 뒤적여 보고 기를 쓰고 단어도 외우곤 하지요. 하지만 한글로 된 글을 읽기 위해서, 국어 사전 찾아보고 단어도 외우나요? 한글로 된 글은 일단 읽는 데에는 문...

  • 고1 3월 모의고사 어떻게 준비하나

    예비고1 친구들, 겨울방학 잘 보내고 있나요? 대부분이 선행프로그램에 맞춰 학원 스케줄로 바삐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무작정 학원 다니고 무의미하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목표지점을 바라보면서 공부를 하면 훨씬 밀도 있는 학습이 될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네요. (이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랍니...

  • 내신 최상위권이 되는 방법!

    최정인 멘토(고려대 생명과학부) 여러분, 벌써 2월입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한 다짐들과 각오, 잘 지키고 있나요? 여러분들을 혼내려는건 아니고요 😅 잘 안 되더라도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시 또 일어서길 바랍니다! 오늘 주제는, 슬슬 새학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걸 얘기하려고요...

  • 수학 개념노트 제대로 쓰고 싶다면
    • 수학 공부법 멘토

    김민정 멘토(고려대 생명공학부) 수학 공부에서 개념노트가 중요하다는 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겁니다. 근데 실제로 개념노트를 쓰려고 보면 "뭘 어떻게 써야 하는거지? 교과서에 나온걸 그대로 베껴 쓰라는 건가? 개념을 쓰고 나면 끝이면 이걸 왜 꼭 써야 해?" 질문이 막 생깁니다. 멘토가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 고등 수학 선행 어디까지 해야 하는걸까?
    • 수학 공부법 멘토

    선행을 해도 훑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선행을 많이 나가도 의미가 없어요 1학기~1년 정도만 선행하는게 낫습니다 vs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미적분 정도는 선행해야 합니다 어려워지는 고교 수학과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고등 수학 선행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굳어졌습니다. 중학교 ...

  • 수학 오답노트 꼭 만들어야 할까?

    수학공부할 때 빠지지 않고 모두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틀린 문제를 꼭 다시 풀어보라는 것인데요. 오답을 해결해나가는 공부의 과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A타입 : 오답노트를 반드시 만들어서 풀이과정을 해설지처럼 다 써내려가야해! B타입 : 노트를 만들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반복해서 풀고...

  • 예비고 무엇을 공부할까? - 모의고사 활용해서 공부방향 잡기

    요즘 중학교 3학년 친구들, 기말고사 끝나고 정~말 할 일 없죠 ^^ 고등학교 원서 쓰기 위해 시험은 일찍 다 봤지, 중학교 교과과정은 다 끝났지, 학교에서도 할 게 없어서 대충 시간 때우고 신나게 노는 친구들도 많을거고요, 무슨 소리냐~ 학원 가서 선행하느라 바쁘다는 친구들도 꽤 있을 겁니다. 학교수업이 있는 것도 아...

  • 스터디플래너, 꼭 써야 하나요?

    공부 잘하는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스터디 플래너 얘기가 빠지질 않는데요. "가뜩이나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스터디 플래너까지 써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겁니까?" - 스터디플래너 쓰는게 귀찮은 학생 - 이렇게 볼멘 소리하는 학생들을 종종 만납니다. 이럴 땐 해야 하냐, 안 하면 안 되냐 말고 좀 다르게 접근하면 좋...

  • [공부법] 티끌 모아 태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공부법] 티끌 모아 태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 흘러가기 쉬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공부법 - 방학 때와 다르게, 학기 중에는 학교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자기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집니다. 또한 학교 끝나고 여러 학원에 가고, 숙제를 하다 보면 더더욱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요. 하지만 남는 자투리 시...

  • 현대고 출신 선배가 들려주는 자사고 이야기

    기말고사가 끝난 중3 학생들은 어느 고등학교를 가는 것이 진학에 유리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을텐데요. 과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는 이미 준비를 해온 학생들이 가는 것이기에 논외이고요.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보통의 학생들 중에서 일반고를 갈 것이냐, 자사고/자공고 같은 학교를 가는 것이 더 유리한가를 따지게 되...

  • 개념 학습에 맞는 예습방법이 있다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첫걸음은 개념 학습이다" 이런 얘기는 정말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개념 공부를 할 때는 이렇게 해라"라는 멘토들의 지침도 많이 들어봤는데요. 오늘은 개념을 공부하는 약간 새로운 공부방법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개념을 공부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잘 아는 사람에게 물...

  • 효율을 높여주는 인덱스 공부법

    공부를 잘하려면 제일 중요한게 뭘까요? 좋은 기억력? 무거운 엉덩이? 힘들어도 참는 인내력? 저는 이 모든 것 위에 잔머리! 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적은 시간을 투입하고도 학습 효과를 최대로 뽑아낼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이지 않을까요? 지금 얘기하려는 공부법의 목표는, 시험 직전에 봐야 할 자료를 만드는 공부입...

태그 목록